‘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7월 개관
상태바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7월 개관
  • /목포=박선미 기자
  • 승인 2022.04.25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 새롭게 탈바꿈
대중음악 관련 콘텐츠·미디어아트 등 전시

[목포=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목포시는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 건물을 활용한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을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5~6월 전당에 콘텐츠 설치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하계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옛 호남은행 목포지점을 매입해 원형 회복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 각계 전문가 검토와 회의, 현장조사를 수십회 걸친 끝에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콘텐츠 구성안을 마련했다.

구성안은 건축 원형을 살리는 열린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1층은 전시물 나열을 지양하고, 목포에서 현존 유일한 근대 금융계 건물로서의 특성, 호남 인사들이 설립한 순수 민족자본 은행이라는 상징성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여백과 개방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출한다.

또 지금껏 목포에 없었던 최신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고, 군더더기를 뺀 공간에서는 기획 전시, 소규모 행사, 회의 등의 진행이 가능하다.

2층 테마는 대중음악으로서 목포와 한국 대중음악의 각별한 인연을 선보인다.

목포와 관련된 대중가요가 110곡 이상으로 ‘목포의 눈물’로 잘 알려진 이난영, 최초 걸그룹인 김시스터즈 등 K-Trot(트롯) 발전의 초석을 놓은 별들을 배출한 도시다.

시는 이 같은 자산을 소재 삼아 대중음악이 생겨나고 유행했던 스토리와 콘텐츠들을 관람·체험할 수 있으며, 매년 명예 대중음악가를 선정해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별관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앵커시설이 될 안내 플랫폼과 휴게 공간, 근대역사문화공간지원센터가 운영돼 시민과 방문객에게 편의를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