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구↓…코로나 이후 실업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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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구↓…코로나 이후 실업급여↑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5.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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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가족재단 ‘2022년 성별인구고용동향’ 분석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지역 인구가 지난해에 비해 1만1000여명 감소한 반면 실업급여 수급이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2022년 성별인구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 인구는 지난해 1월 144만9000여명에서 올해 3월 기준 143만8000여명으로 1만1000여명 줄었다.

남성이 71만1289명(49.5%)으로 여성 72만7174명(50.5%) 보다 적었다. 성별 생산가능인구(15세~64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고령인구(65세이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여성 인구가 남성에 비해 약 31% 많았으며 1인 가구도 증가했다.실업급여 수급은 올해 1분기 남성이 2만6754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1만9919명에 비해 34% 증가했다.

여성은 올해 1분기 3만1232명으로 같은기간 20776명에 비해 50.3%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20년 2분기부터 남성과 여성의 실업급여 수급 건수가 차이를 보였으며 여성의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 사유는 ‘계약만료·공사종료’가 2만38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 불황으로 인한 퇴사’도 1만9693건을 차지했다.

반면 광주 출산율은 0.9명으로 전국 평균 0.81명보다 높았으며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이 온라인 수업을 전환되는 등 자녀돌봄 부담으로 여성이 노동현장에 이탈해 실업급여 수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65세 이상 여성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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