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도심 속 공원서 자유롭게 음악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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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합창단 “도심 속 공원서 자유롭게 음악 즐겨요”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5.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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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상무시민공원·26일 쌍암공원 야외무대
가곡·뮤지컬·팝송 등 다양한 음악 20여 곡 선사
광주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광주시립합창단 제공
광주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광주시립합창단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심 속 공원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3일 광주 상무시민공원, 26일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오후 7시 30분 시민들을 위한 야외음악회를 마련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좀 더 가깝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합창곡, 클래식, 뮤지컬·영화 OST,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한다.

혼성합창, 여성합창, 중창, 독창 등 약 90여분 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무반주합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독일 작곡가 헤르만 네케의 경쾌한 춤곡을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한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를 시작으로, 경쾌한 무반주 합창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을 합창한다.

두 번째 무대는 여성합창으로 노랫말이 아름다운 가요를 들려준다. 노랫말과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 ‘신호등’, ‘마법의 성’을 여성합창으로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는 독창 무대이다. 바리톤 윤찬성이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소프라노 장미화가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테너 정기주가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각각 들려준다.

네 번째 무대는 혼성 이중창으로 소프라노 윤은주와 바리톤 이형기가 영화 알라딘 OST 중 ‘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낭만적인 밤을 선사한다.

다섯 번째 무대는 테너 유정석, 바리톤 김대성, 손승범이 남성중창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태리 칸쵸네 ‘오 솔레미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네순 도르마’를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합창단 단원이 함께 부른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안녕’, ‘당연한 것들’, ‘러브 블러썸’ 등 가요를 합창곡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아르헨티나 탱고음악 ‘리베르 탱고’, 멕시코의 대중음악 ‘베사메 무초’, 유쾌한 댄스음악 ‘빙고’를 들려준다. 춤과 노래가 함께하는 무대로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될 것이다.

지휘는 이준 광주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진행은 김두식 광주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된 재즈밴드 리디안 팩토리가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합창단은 그동안 찾아가는 예술단, 야외음악회, 그라제 축제 등에서 친숙하고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며 클래식은 물론 대중과 친숙한 곡들을 통해 합창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답답한 일상을 뒤로하고 초여름밤의 정취 가득한 푸른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듯 여유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석 무료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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