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숨 ‘영화로 문학읽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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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독립영화관·숨 ‘영화로 문학읽기’ 선봬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5.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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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까지…동네책방 ‘숨’에서 원작 읽고 영화관서 작품 관람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영화의 원작을 읽고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독립영화관과 동네책방’숨’은 11일부터 오는 9월28일까지 ‘영화로 문학읽기’를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네책방 ‘숨’에서 영화 원작을 읽고 토론을 한 뒤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일에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상영된다. 작품은 국제독서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 미국도서관협회 올해의 책 등 14개 문학상을 수상했다.

오는 6월 2일에는 제4회 대학소설상 수상작인 임솔아 작가의 ‘최선의 삶’이 다뤄진다. 작품은 위태로운 청소년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방민아는 이 작품으로 여성영화인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15일 관객을 만난다.

세번 째 ‘영화로 문학읽기’ 선정작은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불리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다.

작품은 최현영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주인공 유미가 낯선 일본에서 뜻밖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6월 29일 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7월 13일 상영된다.

행사의 마지막 작품은 한국고전문학의 대표작 중 하나인 김동리의 단편소설 ‘무녀도’이다. 9월 14일 책을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같은달 28일 영화 상영 뒤 안재훈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광주독립영화관 관계자는 “5개월에 거쳐 2주 간격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하나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문학과 영화를 같이 만나는 시간이다”며 “원작과 영화를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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