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381명 선수단, 광주 양궁월드컵서 ‘금빛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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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국 381명 선수단, 광주 양궁월드컵서 ‘금빛 겨냥’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2.05.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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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일 예선전 광주국제양궁장·결승전 광주여대…입장권 매진
선수 최고기량 위해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부스’ 운영…K방역 가동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열린 ‘광주 2022 양궁월드컵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WA) 이벤트마케팅 책임자,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 감독 등 참석자들과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열린 ‘광주 2022 양궁월드컵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WA) 이벤트마케팅 책임자,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 감독 등 참석자들과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세계 38개국 대표 궁사들의 실력을 겨루는 양궁월드컵이 광주에서 막을 올린다.

광주시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동안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광주2022현대양궁월드컵’이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8개국 381명(선수 270명·임원 111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기량을 펼친다. 한국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안산과 최미선, 김제덕 등 16명이 출전해 금메달을 겨냥한다.

컴파운드와 리커브로 구분돼 펼쳐지는 대회 예선전은 광주국제양궁장, 결승전은 광주여대 운동장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메달은 종목별 남·여·혼성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3위 이상 입상자에게 수여된다. 22일 치러지는 리커브 결승전은 이미 입장권 1000장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궁월드컵은 총 5차례 열리는 대회로 1~4차 대회 상위 8명을 뽑아 5차전에서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1차는 지난 달 18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과 겹쳐 불참했다. 이번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는 2차이며 한국은 전광왕을 노리고 있다.

양궁월드컵 3차(6월21일~26일)와 4차(7월18일~24일)는 각각 프랑스 파리와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예정돼 있으며 파이널인 5차는 9월15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각국의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인천공항부터 광주까지 리무진버스를 운행했다.

또 대회기간 선수단이 이용하는 숙소와 연습장, 경기장 이동 동선을 최소화 했으며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선수들이 최고의 몸상태로 경기에 출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부스’를 각 경기장에 설치해 운영한다.

광주시는 정부 지침에 따른 완벽한 K-방역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오는 14일부터 선수단 등 참가자가 광주에 도착하면 맨 먼저 광주시청 야외선별 진료소에 도착해 PCR 무료검사를 진행하며 대회기간 중에는 자가검진을 위한 신속항원검사키트(1인당 2개)와 마스크(1인당 9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종료후 자국 입국에 필요한 PCR 검사를 선수가 부담(1인당 11만원 상당)하는 점을 고려, 광주시는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영문증명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했다”며 “이번 양궁월드컵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둔 전초전인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궁월드컵대회는 하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양궁종목 3대 빅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했고, 매년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5차례 열리며 1~4차 대회에서 종목별 상위 8명을 뽑아 5차 대회에서 결승을 치른다.

광주에서 오는 2025년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홀수해에 열리는 대회로 90년 역사(1931년 최초 개최)와 90개국 1100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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