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어선 임대사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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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어선 임대사업 효과 ‘톡톡’
  • /신안=김양재 기자
  • 승인 2022.06.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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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어선 11척 사들여 청년 어입인에 임대…28명 귀어·22억 소득

[신안=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안군을 찾아온 청년 어업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나누고 있다.

본 사업은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여건상 어려운 청년 어업인에게 어업 기반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전액 군비로 추진하고 있다.

어선 임대사업은 어선과 어구를 신안군이 구입해 어업인에게 임대 해주고 어업인은 어선 및 어구구입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원금)와 연간 사업비에 대한 0.5%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하며, 원금상환이 완료될 경우 어선의 소유권을 어업인에게 이전해주는 방식이다.

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군비 32억원을 지원, 총 11척(흑산 4, 비금 2, 하의 2, 증도·도초·안좌 각 1척)의 어선을 임대했다.

사업 시작 2년여가 지난 현재 28명이 외지에서 섬으로 돌아왔으며 총 22억원의 소득을 올릴 만큼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올해 현재 사업 수요조사 결과 215명의 어업인이 118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군은 현재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국비 지원사업의 수혜가 확대될 경우 지역을 찾는 청년 어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천사섬 신안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이 목표이며, 천사 11호에 이어 천사 100호, 천사 200호까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올해에도 5억 원의 군비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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