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다”
상태바
“인사가 만사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6.1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所山만평]나윤수 논설위원=민선 8기 신구 지자체장의 교체가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광주시는 강기정호가 출발 하면서 대폭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시장이 새로 당선되면서 강기정호를 이끌고 갈 인사윤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벌써부터 지역 관가는 부시장은 누가 앉고, 시장 복심인 비서실장, 입이 될 대변인과 산하기관장인사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런 현상은 새로 당선된 군수가 교체된 지역에서도 관심이 쏠리기는 마찬가지다.  

새로운 단체장이 당선되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변화와 혁신을 이끌 인물을 적재 적소에 배치해야 한다. 그렇다고 하늘에서 인재가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니 있는 사람을 잘 골라 써야 성공하게 된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일이 잘 풀린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역에서 당선된 인사들중 보은 인사랍시고 제 사람 챙기다가 크게 낭패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에 새롭게 당선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들은 논공행상으로 인성도 실력도 부족한 인사를 요직에 앉혀서 낭패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민선 8기 광주·전남은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국내 정세도 좋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호남 홀대도 마음에 걸린다. 이제껏 장관자리 하나도 지역 인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 현안을 들어주거나 챙겨줄 인사가 하나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에서 인사마저 잘 못되면 지역 낙후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7일 출범한 광주시 인수위는 빠른 변화와 혁신, 겸손한 새로운 광주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만큼 좋은 인재들이 변화의 시대를 이끌기 바란다. 부디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시장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거듭 강조하지만 “인사가 만사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 서민 경제가 너무 어렵다. 모든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 삶이 붕괴 직전이다. 광주와 전남은 인구마저 줄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을 이끌 사심 없는 인물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지역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