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관현악단, 연주회 ‘청소년 협연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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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악관현악단, 연주회 ‘청소년 협연의 밤’ 개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6.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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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빛고을시민공연장…2차례 공연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2022년 첫 정기연주회가 2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오후 7시 30분 광주 빛고을시민공연장에서 ‘청소년 협연의 밤’을 주제로 두 차례 공연한다.

제129회 정기연주회 ‘청소년 협연의 밤’은 국악계 꿈나무들이 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이라는 놓칠 수 없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국악에 현대와 전통을 가미해 국악의 이해와 저변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광주 전남 뿐 아니라 타 시도의 국악 명인이 되기 위해 발돋움 중인 예비 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엄중한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합격자 12인에게 무대의 기회가 제공된다. 

최종 선발된 예비 명인 12인은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열정적인 협연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인 22일 공연은 한상일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 이은비 사회로 진행된다. 

총 6곡으로 협연자의 주 악기의 대표곡들이 연주된다. 

가장 먼저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가 이승은의 해금연주와 함께 협주된다. 

이어서 소금 협주곡‘길’(이화진/소금), 김일구류 아쟁산조에 의한 협주곡(이수아/아쟁), 가야금 협주곡 ‘아랑의 꿈’(이채선/가야금) 순으로 연주된다. 

공연 후반부에서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위민준/아쟁), 서용석류 대금산조 협주곡(이현호/대금)이 연주되며 첫 날 공연의 막이 내린다.

오는 23일 공연은 최원록 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가 지휘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총 6곡으로 구성돼 국악관현악단 연주에 예비 명인들이 협주한다.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윤서영/거문고), 대피리 협주곡 ‘새날의 기쁨’(정석주/대피리),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홍미연/아쟁),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최서호/해금),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박수빈/가야금),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강창호/대금) 순으로 연주된다.

오디션 통과 후 공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화진씨(전남대 국악학과 대학원생)는 “국악 생활 첫 협연무대를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한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다”며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제 기량을 한껏 펼쳐 관람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악관현악단 한상일 상임지휘자는 “이번 작품은 지역의 차세대 인재들과 전국의 국악 꿈나무들에게 기회의 무대이며, 징검다리의 무대이다”며 “차세대를 위한 이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응원해주시고,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연출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악관현악단이 선두가 돼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미래 명인들에게 꿈의 무대를 선물한 ‘청소년 협연의 밤’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고 전석 1만 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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