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무형문화재 용전들노래보존회 초청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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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무형문화재 용전들노래보존회 초청 공연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6.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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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통문화관서 ‘여어루 상사뒤여’ 선봬
용전들노래보존회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용전들노래보존회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열한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에 ㈔용전들노래보존회 ‘여어루 상사뒤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용전들노래는 용전동 일대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노래(노동요)로 60년대 말까지 구전돼 오다 맥이 끊겼으나 2년여의 고증을 통해 1999년에 재현된 광주 북구의 대표적인 ‘농요’다. 

2014년 7월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지정·고시됐으며 70여 명의 회원이 용전들노래보존회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모판을 만들며 부르는 ‘모판만들기(오위소리)’로 시작해, 못자리에서 모를 뽑아내면서 부르는 ‘모찌기(먼들소리)’, 여러 명의 농군이 손을 맞춰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모심기(상사소리)’, 초벌 김을 매며 부르는 ‘초벌매기(마뒤어소리)’가 펼쳐진다.

이어서 김매는 소리 ‘두벌매기(지화자, 떨아지소리)’와 ‘만드리(덩실로소리)’를 들려주고 논두렁을 나오면서 부르는 ‘논두렁노래(애리사소리)’와 그해 농사가 잘된 집에서 한바탕 놀며 풍년을 기원했던 장원질소리인 ‘방개소리, 아롱소리’를 선보인다. 그 외에도 ‘설장구놀이’, ‘열두발상모’ 등을 펼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정영을(기획 및 연출, 쇠, 소리), 이은영(소리, 설장구), 이연우(소리), 진준한(장구, 설장구), 신영화(징), 김이권(쇠), 이현우(북, 설장구), 고현영(설장구), 김익수(북, 열두발상모), 표우식과 용전들노래보존회원 17명(농부)이 출연하며 사회는 김산옥이 함께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민속놀이와 한복체험이 펼쳐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어 7월 공연에는 2일 판소리․산조 무대에 ‘박정진 아쟁산조, 방수지 판소리’, 9일 국악창작 무대에 ‘경성구락부 신(新)청년’, 16일 연희․무용 무대에 ‘광주한국춤연구회, ‘오랜 새로움’’, 23일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에 ‘화연 김선이 전승 소리판’, 30일 국악창작 무대에 ‘올라 ‘Ola it!’’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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