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안전, 운전자 의식 전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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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안전, 운전자 의식 전환 절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7.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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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고흥경찰서 읍내파출소 이재복=어린이 통학버스가 운전자들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해 어린이가 타고 내리는 상황임을 표시하는 점멸등을 작동 중일 때는 통학버스가 정차한 차로와 바로 옆 차로 통행 차량은 일시 정지해 안전을 확인한 뒤 서행해야 한다. 또 모든 차의 운전자는 ‘어린이보호’ 표시를 하고 도로를 통행하는 어린이 통학버스를 앞지르지 못한다.

하지만 상당수 운전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을뿐더러 이 같은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어린이들이 승하차하는 상황에서 수많은 차량들이 정차하기는커녕 서행조차 하지 않고 빠르게 지나는가 하면, 비상점멸등을 켠 통학버스가 어린이를 하차시키는 중에 운전자 대부분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통학버스가 정차해 아이들이 승하차할 때 대체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설사 저속이라도 어린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 사고는 불가항력이다. 아이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도 원치 않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한다. 따라서 조금 빨리 가는 것보다 어린이 보호라는 당위성을 운전자들이 충분히 인식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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