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아리랑’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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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아리랑’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됐다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7.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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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마동 별신제와 매구’도 지정
뮤지컬 ‘아리랑’ 2막 진도아리랑.			               /신시컴퍼니 제공
뮤지컬 ‘아리랑’ 2막 진도아리랑. /신시컴퍼니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전남도가 21일 ‘진도 아리랑’과 ‘고흥 마동 별신제와 매구’를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별신제는 마을 수호신에게 올리는 제사, 매구는 풍년을 비는 농악의 일종이다.

진도 아리랑(도 무형문화재 제64호)은 강원 ‘정선 아리랑’, 경남 ‘밀양 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아리랑으로 손꼽힌다.

아리랑은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9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역별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아리랑을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토록 권고함에 따라 전남도가 이번에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진도 아리랑은 남도 지방의 전통 음악선율인 육자배기를 기본으로 남도민요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통성과 예술성이 높아 보존·전승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흥 마동 별신제와 매구(도 무형문화재 제63호)는 200여년 전부터 전승된 고흥의 민속 문화다. 마을 문서인 ‘별신제 절의’, ‘교자계안’에서 확인돼 연원과 역사성을 알 수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외부 농악이 들어오지 않아 비교적 문화유산의 전형이 잘 전승 보존돼 가치를 인정받았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다양한 종목의 무형문화재를 신규로 발굴·지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문화재 보호 대상 확대를 위해 ‘보성 용연정사’, ‘호남 여성농악-포장걸립’ 등을 각각 문화재자료와 무형문화재로 지정(인정) 예고했다.
30일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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