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로 ‘신해양 수도 전남’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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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로 ‘신해양 수도 전남’ 다짐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7.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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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식 개최…10일간 공연예술페스타 등 기념행사 다채
김영록 지사 “관광객 300만명 유치,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여섯 번째)가 지난 22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여섯 번째)가 지난 22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전남도가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를 통해 ‘신해양 수도 전남’을 활짝 연다.

전남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맞아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을 기대하는 기념행사가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10주년 행사 시작을 알린 지난 22일 오후 기념식은 해양수산부, 전남도, 여수시 공동 주최로 막이 올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장, 강동석 전 박람회조직위원장, 여수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람회 10주년 기념동판 제막식과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맞이 홍보 영상·해군의장대 공연이 곁들여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깃발 입장, 미디어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념식에서 “전남은 환태평양으로 뻗어나가는 관문으로서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통해 국내 관광 1억명 시대를 활짝 열고, 해외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수를 비롯한 전남이 세계 해양관광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거점이 되도록 시.군, 도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까지 이어지는 10주년 기념행사는 플라잉 워터쇼, 공연예술페스타, 청소년 댄스 스트릿 등 공연과 친환경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 사진·포스터 공모전 작품 전시 등이 열린다.

시민이 참여하는 싱어게인 여수, 자원봉사자 결의대회, 탄소 제로 에코 플로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박람회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여수는 매년 10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지만 박람회장 관리 주체와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를 주체로 공공개발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 가운데 현재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전남도는 정부, 국회, 여수시와 함께 신속한 관련 법 개정과 공공개발을 통한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 동안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렸다.

104개 나라 10개 국제기구, 820만3956명이 참여해 해양과 연안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해양에 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가장 작은 도시에서 개최한 가장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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