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누적 강수량 최고 190㎜…피해 신고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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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누적 강수량 최고 190㎜…피해 신고 6건
  • /연합뉴스 발췌
  • 승인 2022.08.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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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까지 비 계속…연이은 태풍 2개는 큰 피해 없이 소멸·약화
태풍이 몰고온 파도. /뉴시스
태풍이 몰고온 파도. /뉴시스

 

[광주타임즈]=제5호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전남 동부 지역에 최고 190㎜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

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8분께 곡성군 죽곡면 압록유원지 부근에서 캠핑카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내부에 사람은 없었으며 출동한 소방대원이 캠핑카 주인에게 연락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오전 5시 42분께 장흥군 장동면에서도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현장 조치를 했다.

이후 순천시와 영암군, 광주 동구 무등산 전망대와 북구 원효사 인근 등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처리했다.

하지만 이들 나무 쓰러짐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계속돼 여객선과 해수욕장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목포, 여수, 고흥, 완도 등에서 11항로 13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여수, 고흥, 보성, 장흥 등 4개 시·군 21개 해수욕장은 입장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리산 전남지역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가 191.5㎜로 가장 많았다.

보성 벌교 145㎜, 순천 140.8㎜, 광양 백운산 137㎜, 곡성 석곡 136㎜, 고흥 나로도 96㎜ 등 순으로 집계됐다.

태풍 송다는 이날 오전 3시께 목포 서쪽 약 31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했다.

연이어 발생한 제6호 태풍 '트라세' 역시 이날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1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오후 3시께 목포 남쪽 약 70㎞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2일까지 최고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남 동부지역과 지리산 인근을 중심으로 간헐적이지만 강한 비가 30~100㎜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10∼60㎜의 비가 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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