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교사 노트북 해킹 커닝' 사과…재발 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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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교사 노트북 해킹 커닝' 사과…재발 방지책 마련
  • /박선미 기자
  • 승인 2022.08.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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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컴퓨터 보안 시스템 강화"
"부적절한 사안 감사…시정 조치"
이정선 광주교육감.
이정선 광주교육감.

[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 광주에서 발생한 '고교생 교사 노트북 해킹 커닝' 사건과 관련,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사과하며 엄정한 평가관리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교생 교사 노트북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 교육감은 "최근 광주의 한 고교에서 지필평가 문제지와 답안지가 유출되는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감독 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학생 평가와 관련해 시험·답안지 유출 등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가 관리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면 보안 및 촬영, 캡처 방지 시스템을 곧바로 도입하겠다"며 "2학기 중간고사 이전에 솔루션 프로그램을 일괄 보급,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행 시험출제, 인쇄 시행, 채점까지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컴퓨터 보안시스템, 백신 프로그램 운용, 정보기기의 보관, 학교내 무선망 등 인터넷 기반시설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청 차원의 감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만약 부적절한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 조치를 하겠다"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을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지원과 함께 디지털 인성교육, 창체수업, 교원 연수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광주의 대동고에서는 고교생 2명이 지난 4월, 7월 중간·기말 고사를 앞두고 교무실에 13차례 이상 침입해 교사의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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