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농업용 멀칭필름' 나온다…시험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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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농업용 멀칭필름' 나온다…시험생산 성공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2.08.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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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 3개사에 기술 이전 '고품질 제품' 생산
생분해성 친환경 농업용 필름 시험생산 현장 모습. /전남테크노파크 제공
생분해성 친환경 농업용 필름 시험생산 현장 모습. /전남테크노파크 제공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농촌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생분해 되는 밭농사용 멀칭필름이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검은색 멀칭필름은 주로 밭에 작물을 식재 후 풀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두둑을 길게 덮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산하 소재기술지원단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은 지역기업이 바이오매스 옥수수 유래 성분 기반의 '생분해성 농업용 멀칭필름'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험생산은 전남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에 소속된 광성산업, 서하피앤디. 전일프라스틱 등 3개사가 수행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농업용 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이들 기업의 요청으로 생산설비와 작물의 특성을 검토해 개발한 원료로 시험생산을 진행했다.

그 결과 3개사 모두 즉시 판매가 가능한 수준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내 폐플라스틱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분해성 고분자소재 가공기술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이렇게 연구한 결과물은 전남지역 기업에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올해도 9개사에 기술 이전을 통해 도움을 줬다.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지역 대표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고분자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의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총 168억 원을 투입해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레토르트 파우치 등 생활용품, 멀칭필름, 어망, 어구 등 농·어업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화이트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매스 기반 소재의 활용범위도 확장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가전부품 등 파급 효과가 큰 산업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오는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남은 풍부한 농·어업 자원과 세계적인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어서 화이트바이오산업이 발전 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역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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