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일부, 폭염경보로 격상…밤새 열대야도
상태바
광주와 전남 일부, 폭염경보로 격상…밤새 열대야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8.03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열질환·가축 폐사 등 피해도 나날이 늘어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농가의 오리들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농가의 오리들이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연일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확대됐다.

광주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4개 시·군(나주·담양·구례·순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전날부터 전남 19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와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각각 33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주·나주·장성·화순·영광·함평·목포·담양·신안 32도, 무안·진도 31도 등으로 예보됐다.

일사량이 많아지는 오후 2시 이후 최고기온은 더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밤사이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목포와 광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각각 25.6도, 26.2도 등을 기록했다.

폭염에 따른 피해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광주 12명, 전남 74명이다.

전남의 축산 농가 169곳에서 가축 3만2335마리가 폐사했다. 가축 별로는 닭 2만 4870마리, 오리 6600마리, 돼지 865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바다 곳곳엔 수온 28도 이상을 기록할 때 발효되는 고수온 특보도 내려져 있으나, 아직 공식 집계된 수산물 피해는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