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세계마당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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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세계마당페스티벌’ 열린다
  • /목포=김양재 기자
  • 승인 2022.08.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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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수문로 일대서 개최…50여개 공연팀 초청, 탈놀이·마당극 등 볼거리 풍성
제 22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목포 원도심 수문로 일대서 열린다. 사진은 예전 열린 마당페스티벌 개막놀이 모습.                                                                                                                                       /목포세계마당아트진흥회 제공
제 22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목포 원도심 수문로 일대서 열린다. 사진은 예전 열린 마당페스티벌 개막놀이 모습. /목포세계마당아트진흥회 제공

[목포=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제22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미마프MIMAF)’이 ‘신명난 마당에서 놀자!’란 슬로건으로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목포 원도심 수문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순수 민간예술축제이다.

축제가 열리는 원도심 ‘수문로’는 80년대 목포 번화가의 상징이다.

축제는 공식행사인 개.폐막 놀이를 비롯해 국내 초청작, 목포 로컬스토리 5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특히 3년 만에 거리로 돌아온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유입돼 목포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할 ‘개막 놀이’는 수문로 거리에서 신나는 댄스를 즐기는 메가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 관내 9곳의 달맞이 생활체육교실 시민과 난타연합, 풍물패 연합 시민이 참가해 풍물 난장과 댄스로 화려한 개막을 연다. 목포의 명물 거대인형 옥단이와 근대거대인형 4인방도 가세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총 50여 팀이 넘는 공연단이 초청된 미마프 축제는 탈놀이, 마당극, 서커스, 마술, 콘서트, 인형극, 댄스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고성오광대보존회, 극단 자갈치, 천하제일탈공작소, 환술극단 담, 안해본소리 프로덕션, 떼레게 등이 초청돼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예향남도 초청작에는 광주 히비스 밴드, 광양 버꾸놀이, 여수 김길선류 북놀이협회, 진도 강은영 명인, 영암 기예무단, 목포의 리아댄스컴퍼니 등의 공연으로 함께 한다.

‘목포 로컬스토리 5선’은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킬러콘텐츠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목포 원도심의 특별한 공간을 선정, 여행자들에게 로컬 체험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0년 전 목포의 물 사정을 스토리로 엮은 투어프로그램 ‘물을 찾아서’, 1924년 목포청년회관을 스토리화 한 시민영화 ‘청년회관’, 유달산 노을 풍경을 감상하는 수문로 루프탑 콘서트, 8개 팀의 가족이 열띤 경연을 하게 될 ‘가족 그림자극 경연대회’, 뮤지컬 배우 하진솔이 여행자들과 함께 목원동을 돌면서 근대가요 콘서트를 갖는 ‘진솔이와 놀아요 동네 한 바퀴’ 등이 펼쳐진다.

프린지 행사로는 수문로 아티스들의 ‘목원상점 프리마켓’, 수문로 상가에서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수문로 손맛페어’, 한국의 버스킹 ‘굿쩐’, 시민배우들의 기록 ‘시민영화 메이킹 필름’을 유튜브 갯돌 TV에서 오픈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23일 “축제기간인 9월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수문로 옛 신안군청 사거리부터 불종대 도로까지 부분 통제된다”면서 “이 구간을 지나는 일부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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