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나주시 민원시스템 개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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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나주시 민원시스템 개편 눈길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2.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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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방문 민원 등 모든 접수민원 등록 의무화
접수부터 종결까지 처리 전과정 실시간 공개
호출 도움벨 설치·부서찾기 동행 안내 서비스도
나주시청 시민봉사과 내부 전경./나주시 제공
나주시청 시민봉사과 내부 전경./나주시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시가 민선8기 시정 방침인 혁신행정 구현을 위해 국민신문고 민원관리시스템을 시민 중심으로 개편·운영한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민원시스템 개편은 유선·서신·부서방문·출장 민원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민원을 관리시스템에 모두 즉각 등록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 된다.

특히 민원인이 민원 접수부터 종결까지 처리 전과정을 실시간 확인하고 이를 통지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그동안 민원인이 국민신문고에 직접 접수한 민원 외에 유선·서신·출장 등을 통해 각 부서에서 접수한 민원의 경우 시스템 등록 절차를 생략해왔었다.

이 때문에 실시간 처리 상황이 민원인에게 전달되지 않고 열람이 불가능해 민원인 입장에선 불편이 따랐다.

시스템 등록 누락은 같은 사안을 반복해서 제기하는 ‘빈발성 민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체계적 이력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응대·관리로 행정력 낭비를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나주시는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최근 윤병태 나주시장 주재로 열린 현안업무회의에서 국민신문고 민원관리시스템 개편을 결정했다.

당시 회의에서 윤 시장은 민원담당자에 국한했던 시스템 열람 권한을 부서장까지 확대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민원 처리를 강조했다.

나주시의 국민신문고 민원관리시스템 개편에 따라 유선·서신·부서방문·출장 등을 통해 접수된 모든 민원사항이 시스템에 등록·관리되며, 민원인은 실시간 처리 현황을 국민신문고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나주시는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민원 서비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장애인, 거동불편 주민들의 민원 편의와 안전을 위해 시민봉사과 안내데스크에 ‘민원 호출 도움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민원인이 민원처리 담당 부서를 찾는 어려움을 덜어줄 ‘민원부서 동행 안내서비스’도 실시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정의 주인인 시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경청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민원관리시스템 개편을 추진했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민원 처리는 물론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는 시민 중심의 민원 행정 서비스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국민신문고 민원시스템 개편과 더불어 시청 누리집에 ‘365열린 시장실-시장에게 바란다’ 민원 접수 페이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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