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 3년 만에 성대하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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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북선축제’ 3년 만에 성대하게 열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09.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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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0일~10월 2일까지 여수 종포 해양공원
도심 1.7㎞구간에 이르는 ‘통제영 길놀이’ 장관
용 줄다리기 시연·모바일 게임 ‘임진왜란’ 등 다채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 ‘전라좌수영 거북선’.
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 ‘전라좌수영 거북선’.

[여수=광주타임즈]=여수시의 대표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3년 만에 성대하고 화려하게 개최된다.

여수시가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과 구국정신을 본받기 위해 여수 거북선축제를 코로나19 확산세로 연기하다 3년 만에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당시 활약상을 다룬 영화 ‘명량’에 이어 최근 개봉한 ‘한산’까지 흥행몰이를 하면서 거북선축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대박 행사가 예상된다. 

22일 여수시와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에 따르면 올해 ‘제56회 여수거북선축제’가 ‘희망의 미래를 향해, 다시 함성!’ 주제로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많은 시민들과 관램객들의 기대 속에 여수종포해양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진남제’로 개최되며 반백 년을 훌쩍 넘긴 여수거북선축제는 매년 5월 초에 개최됐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2년간 열리지 못했다.

시는 3년 만에 개최를 앞둔 만큼 축제의 꽃인 ‘통제영길놀이’를 비롯해 임진왜란 유적지 순례, 신호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AR 가상현실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해 더욱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첫날인 30일은 오후 7시 10분부터 서교동 로터리와 종포해양공원 사이 1.7km 구간 도로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통제영길놀이’가 펼쳐진다.

길놀이에 이어 종포해양공원 주 무대에서 여수시립국악단의 ‘승리의 북소리’ 주제공연과 함께 화려한 개막식이 시작을 알린다.

하늘에서는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 퍼레이드가 관광객으로 가득 찬 여수밤바다를 밝힌다.

둘째 날인 10월 1일은 오전 10시 수륙고혼천도재를 시작으로 소년이순신장군선발대회, 거문도뱃노래 시연, 둑제, 용 줄다리기 시연, 한마당 스팟공연 ‘강강술래’, 모바일 게임 ‘임진왜란’ 등이 주 무대와 체험 부스에서 각각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현천소동패놀이와 지역예술인 공연, 온라인 전 국민 거북선 퀴즈, 전라좌수군가 콘테스트가 열리며, 오후 6시 30분 여수거북선 가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통제영길놀이는 해양경찰 교육원생 및 단체 840여 명이 참여해 전라좌수영 거북선 등 26개의 가장물이 임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좌수영민들의 삶과 전쟁의 모습, 백성을 사랑했던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목숨 걸고 지켜냈던 진남호국문화를 재현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3년 만에 시민 앞에 모습을 보이는 여수거북선축제가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호국 충절의 도시인 여수의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거북선축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릴 계획으로 추진 됐으나 10월로 늦춰졌다.

민선 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원회의 권고 등 축제 일정을 재조정하는 과정서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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