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범죄 신고↑…광주시, 범죄예방 긴급회의
상태바
스토킹범죄 신고↑…광주시, 범죄예방 긴급회의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9.22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질적 대응 방안·피해자 지원 강화·재발방지 대책 논의
광주시가 22일 토킹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22일 토킹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지역 내 스토킹범죄 신고 증가 속 광주시가 스토킹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광주 지역 스토킹범죄 신고는 414건으로, 관련법이 시행(2021년 10월)되기 전인 지난해 8월 말 143건 대비 대폭(18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자치구·광주경찰청·성폭력상담소·피해자 지원시설과 긴급회의를 열고, 실질적 대응 방안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토킹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스마트워치 확대 보급, 스토킹 피해자 쉼터 마련, 경찰 상주, 담당경찰관의 피해자 대응법 매뉴얼화, 가해자 분리 우선 조치 필요성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피해자 상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광주경찰청 주재로 상담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관계기관간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김순옥 광주시 여성가족교육국장은 “최근 스토킹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철저한 예방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등과 협력, 신속한 대응과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달 광주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는 한편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스토킹 실태조사와 지원정책 방안을 위한 연구 과제를 의뢰했다.

오는 10월에는 자치경찰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협업체계 구축 방안을 재차 논의하는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스토킹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