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지역 나눔 단체 ‘100원회’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광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00원회는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황룡강 친수공원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은 윤미연 (전남대 2년) 양 등 대학생 11명에게 각 30만원, 홍유진(전남공고 3년) 양 등 중·고생 13명에 20만원씩 총 24명을 대상으로 590만원이 수여됐다.
이들은 광주시 5개구청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고 장학금은 비대면 계좌입금 방식으로 전달됐다.
올해로 23번째 진행된 100원회 장학금은 지금까지 대학생 251명, 중·고생 851명 등 모두 1102명이며 액수로는 1억8700만원이다.
이날 대표로 장학금을 받은 윤미연 양은 “지속적인 코로나19와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장학금을 전달하는 회원님들의 정성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면서 “사회에 진출해 항상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김희만 회장은 “지난 24년간 변함없이 하루 100원씩 나눔을 실천하는 100원회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100원회는 이제 중단 할 수 없는 풀뿌리 나눔 문화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회원 배가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원회는 지난 2021년말 광주시로부터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한 단체로 인정돼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선정,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