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방학 무상 급식 등 성과 못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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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방학 무상 급식 등 성과 못내 아쉬움”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2.10.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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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소회…“소통·논의 통해 재추진”
“다양성 담은 미래교육 위해 AI교육 강화”
이정선 광주교육감.  						 /뉴시스
이정선 광주교육감. /뉴시스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취임 100일을 맞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방학 중 무상급식 무산’과 ‘미래교육 정보화 여건 개선 사업’이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하며 재추진의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6일 취임 100일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 후 광주 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답을 찾기 위해 학교를 비롯한 56개 교육현장을 방문했으며 22회 이상 교육구성원·시민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부모를 대신해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어 (방학 중 무상급식)을 추진했지만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협의하며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부족해 교육구성원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뒤처진 광주의 미래교육과 정보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화 기기 보급을 추진했지만 교육적 활용 방안과 효과성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 아쉬웠다”며 “앞으로는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소통하며 모두의 합의 속에 좋은 취지가 반영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동안 성과도 있었다”며 “’공립 온라인 학교 시범운영’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이 정보화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수업할 수 있는 기초 환경을 조성했다”며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시작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의 인공지능(AI)와 자동차 등 전략산업에 바로 취업할 수 있고 대학 진학까지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로 모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성과를 제시했다.

아울러 “'2022 교육분야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경영자총협회 등과 협업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 및 학생 안전과 교직원 업무경감을 이루어 내 전국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아쉬운 점을 보완해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며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새롭게 시작하는 광주교육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초등 기초학력전담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스마트 AI 홈워크 시스템 구축, 스터디 카페형 365 스터디룸 설치, 광주형 수업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광주학생의 실력을 키우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학교의 특색을 강화하는 광주학생예술누리터 운영,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배낭, 광주교육문화예술벨트 등을 조성해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학생을 키워내겠다”며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제공, 학생 개별 대입 전문디렉터 양성, 미래산업 기반 특성화고 학과 재구조화 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특수학교 현대화 사업과 다가치센터를 설치해 늘어나는 다문화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초등 방과후학교 무상교육, 광주학생 교육비 지급, 5·18민주화운동교육 세계화,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치,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교육을 위해 학생 교육용 테블릿 PC 등 보급, AI 기반 스마트 미래교실 구축, AI교육원 설립, AI 마이스터고 설립,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을 설립해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해 생태환경 교육 내실화, 그린스마트학교 조성, 햇빛발전소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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