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인터뷰] 우승희 영암군수 “소통과 혁신으로 새롭고 젊은 영암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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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인터뷰] 우승희 영암군수 “소통과 혁신으로 새롭고 젊은 영암 만들어 갈 것”
  • /장재일·박준호 기자
  • 승인 2022.10.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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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단체장에 듣는다
혁신의 시작 소통으로 군민이 주도하는 군민 지방자치시대
새롭고 젊은 영암 바라는 군민의 염원 이루는데 주력할 것

[영암=광주타임즈]장재일·박준호 기자=우승희 군수의 민선8기가 출범한지 어느덧 100일째에 이르며, 영암군은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 군수는 소통을 강조하며 행정력을 결집해 추진 중이다. 특히 부군수 주재의 간부회의를 군수 주재의 읍·면 순회 확대 간부 회의로 바꾸며 군정 전반에 걸친 혁신으로 영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이에 광주타임즈는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우 군수와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 재선의 도의원을 거쳐 영암군정을 이끌고 있는데 소회는?

그동안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군정목표로 전 공직자와 함께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4개월여 동안 읍·면순회 간담회로 군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전국 혁신사례 벤치마킹 및 토론 형식의 간부회의를 개최 하는 등 군정 전반의 혁신을 위해 주력했다.

얼마 전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효율적인 군정업무 수행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으며, 최근 확정지은 공약 10개 분야 120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영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

젊은 영암을 만들어준 군민들의 선택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혁신수도 영암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 군정활동 시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무엇인지?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탄소중립과 인구소멸이라는 대전환기 앞에 서 있다. 기존의 방식과 관행을 뛰어넘는 젊은 생각과 새로운 방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지속가능하고 젊은 영암을 만들기 위해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목표로 지역의 혁신·행정의 혁신을 최우선으로 삼고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행정이 주도한 지방자치시대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 지방자치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군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오른쪽 다섯번째)가 현대삼호중공업 무공해차 전환 차량도입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테이프 절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현대삼호중공업의 ‘K-EV100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장 지원용 1t 전기화물차 3대 구입에 대해 국비 2100만원을 포함해 민간 보조금 6750만원을 지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오른쪽 다섯번째)가 현대삼호중공업 무공해차 전환 차량도입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테이프 절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현대삼호중공업의 ‘K-EV100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장 지원용 1t 전기화물차 3대 구입에 대해 국비 2100만원을 포함해 민간 보조금 6750만원을 지원했다.

■ 현재 영암군이 당면한 현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대응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영암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젊은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영암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 일자리,교육, 문화, 의료 등 다방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군은 지역소멸 대응기금 126억을 확보했고, 창의융합교육관, 로컬푸드 판매센터 등의 연계 사업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청년들이 농업에 자신있게 뛰어들 수 있도록 농업의 6차산업화를 추진하는 한편, 제조업과 산업분야 등 업종의 다양화를 통해 미래선도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다.

더불어 살기 좋은 영암을 만들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해 나갈 것이다. 도시계획을 수립해 타운하우스, 공공산후조리원 등 SOC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 매주 부군수 주재의 간부회의가 군수 주재의 회의로 읍·면 순회 확대 간부 회의로 바뀌었는데 이와 관련해 상세하게 듣고 싶다.

기존의 확대간부회의는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군청에 모여 현안 사항을 보고 받고 지시를 내리는 일상적인 회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부서간의 업무 협조가 매우 어려웠었고, 칸막이 행정이라는 군민들의 쓴소리도 들어야 했다. 

그러한 형식에서 벗어나 현안 사항 보고를 최소화하고 각 실·과의 중점 현안 사항을 발표하고 의견을 듣는 토의방식을 채택했다. 

이러한 결과 각 부서별 주요 현안 사항이 공유되고 실·과·소장과 읍·면장들의 의견이 오고가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쏟아져 각 부서의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 

혁신의 시작은 소통입니다. 앞으로도 혁신 영암 건설을 위해 군정의 모든 사항을 전 공직자 뿐 아니라 군민과 함께 공유하겠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민선 8기 100일을 기념해 가야금산조 기념관 공연장에서 군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소통 토크콘서트’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우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직접 PPT로 제작해 군이 나아갈 방향인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에 대해 발표하고 군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민선 8기 100일을 기념해 가야금산조 기념관 공연장에서 군민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소통 토크콘서트’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우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직접 PPT로 제작해 군이 나아갈 방향인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에 대해 발표하고 군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20일 영암군은 2022년 전남도 최우수 건축행정 지자체로 선정됐다. 후보시절 내세운 ‘유능한 혁신군수’ 캐치프레이즈가 벌써부터 빛을 발하는 것 같은데 이와 관련 한마디.

‘건축행정평가’는 국토교통부가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건축행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온 제도다.

이번 수상은 영암군의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 행정개선 노력 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군민에게 더 나은 건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축 인·허가절차 통합 및 간소화로 처리 기간 단축, 영암군민의 쾌적한 정주권과 생활권 등 주거 안정성이 적극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건축 행정 서비스 구현에 노력하겠다.

 

■ 젊은 나이에 화려한 정치이력을 세운 우승희 군수의 청년이 돌아오는 영암을 만들기 위한 대안은?

청년친화도시 영암을 만들겠다는 것은 취임 이후 현재까지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다. 청년이 살고 싶고 청년이 돌아오는 영암을 위해서 청년공공주택과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하겠다. 

또한 청년기금을 만들어 청년들이 와서 활동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서비스·제조업 분야 등 청년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청년정책지원팀을 통해 내실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대표 고등학교 육성과 영암미래교육재단 설립, 청소년 국내외 체험활동 지원등 교육지원을 강화하여 아이를 키우기 좋은 영암으로 만들겠다.

 

■ 2022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영암군에서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은?

우리 영암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 유산이 아주 많다.

먼저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해 국립공원 박람회와 달빛 축제를 개최하여 월출산을 널리 알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만들 것이다. 월출산에 있는 암자와 하늘아래 첫 부처인 마애여래좌상을 연계하여 불교문화 순례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월출산 깃대종인 남생이와 곤충박물관을 활용해 영암을 남도 역사문화 생태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 

더불어 영암읍성의 복원과 한석봉, 왕인, 천자문, 도선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콘텐츠화 하여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전남의 정신적 뿌리인 마한을 복원 활용하는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추진할 문화관광 재단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암의 새로운 문화 관광시대를 열어나가겠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월출산 기찬랜드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월출산 기찬랜드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영암군민께 한 말씀.

코로나19 장기화와 쌀값하락으로 우리 군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 나가기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고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 

새롭고 젊은 영암을 바라는 영암군민들의 염원을 가슴에 담고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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