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인터뷰] 이상익 함평군수 “군민이 체감하는 함평변화 위해 더 열심히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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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인터뷰] 이상익 함평군수 “군민이 체감하는 함평변화 위해 더 열심히 뛸 것”
  • /나근채·박준호 기자
  • 승인 2022.1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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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단체장에 듣는다
‘빛그린산단’ 자동차 연관기업 지속적 유치
힐링 체류형 관광단지·휴양단지 조성 집중

[광주타임즈]나근채·박준호 기자=2020년 민선7기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민선8기까지 중단없는 함평발전을 이끌게 된 이상익 함평군수. 이 군수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함평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함평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또 그는 함평의 내일을 위한 인재양성에도 소홀치 않으며 민선7기 급여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한 바 있으며 지금도 장학금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광주타임즈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만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군수로 취임한 지 약 5개월 가량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각오는?

군민께서 소중한 선택을 해 주신 덕에 민선 7기 후반기에 이어 민선 8기 재선에 성공하였다. 군정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발 벗고 뛰느라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민선 7기 후반기 2년간은 빛그린국가산단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확정과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축산특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 함평 자동차극장‧함평천지길 조성, 함평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확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4년간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소통 행정을 내세워, 군민이 잘 사는 함평을 만들고, 군민이 체감하는 함평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다.

 

■ 군정 활동 시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어떤 부분인지 궁금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화합으로 군정을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민과의 소통, 공직자와의 소통, 그리고 타 지자체는 물론 정부, 국회 등과의 원활한 소통이 전제가 되어야만 함평군정 발전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군민과 공직자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 지자체와 서로 상생교류하며, 정부와 국회에 함평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국비 지원을 적극 피력할 것이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인 신광면 백운리 일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인 신광면 백운리 일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함평군이 당면한 여러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부분은 무엇인가?

함평군의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중 핵심은 바로 월야면 빛그린국가산단 개발이다. 민선 8기 들어 월야면 일대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빛그린산단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의 순조로운 운영과 더불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확정되면서 자동차산업의 신흥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빛그린산단에 자동차 연관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빛그린산단과 인접한 월야‧해보‧나산 일대에 배후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여 함평 인구유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국비사업 유치와 예산확보 전략은? 

군정 발전의 기본 토대를 국비 확보로 보고, 공모사업 전반에 대해 직접 진두지휘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등과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중점대상 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0월에는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김두관‧서삼석‧이개호 국회의원 등과 면담을 갖고 주민편익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의 연차적 국비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 함평군 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의 고장인 만큼, 관광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문화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은?

나비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함평군은 매년 봄이면 나비대축제를, 가을에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통해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다만,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축제 행사가 전면 취소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사고 있다. 관광객이 함평 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 숙소에서 8시간을 머무르고 힐링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인 ‘4‧4‧8 함평체험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지난해 개장한 함평천지길을 비롯해, 동부권 숲세권, 서부권 해양권 인프라를 강화함은 물론 숙박시설 마련, 먹거리촌 조성 등 체류형 관광단지와 휴양단지 조성에 집중할 것이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추석 명절을 맞아 함평전통시장에서 각종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추석 명절을 맞아 함평전통시장에서 각종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 군민과 약속한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면?

군민과 7대 공약 실현을 약속하였다. ▲빛그린산단,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조성 ▲함평천지한우 명품브랜드 육성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함평형 건강관리 지원시스템 구축 ▲인재육성 위한 백년지대계 마련 ▲도로망 확충 및 개선 등이다. 

 

■ 함평군은 전남 대표 농업군이다. 잘 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하여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정책적 방안은?

함평군은 1차 산업 종사자 비율이 65%를 넘어서는 만큼 농민의 소득은 곧 지역경제와도 직결된다. 농민이 잘 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하여 농축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고품질 통합브랜드 유통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생산은 농민이 하고, 유통은 행정과 농협이 협업하여 잘 사는 농촌을 만들 것이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TV 홈쇼핑, 온라인 플랫폼 등 다각적 판매망을 구축하여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것이다.

 

■ 함평천지한우의 브랜드 육성을 위해서 함평군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평천지한우는 섬유질사료, 발효사료를 함평군축협에서 직접 제조해 사육하기 때문에 풍부한 고기 육즙과 쫄깃한 식감, 담백한 감칠맛으로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육(肉)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소비자들도 국회 한우시식행사와 서울 등 대도시 직거래 판매장에서 직접 맛본 후 큰 호평과 함께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전남지역에서 함평천지한우의 인지도에 비해 전국적인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량암소 다산 장려금 지급, 한우 혈통등록 지원 등 한우 개량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한우 사육농가 생산비 절감 대책을 통해 함평천지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군 행정과 축협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함평축협 축산물유통센터를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으로, 곰탕, 밀키트 등 고급화 가공품을 대량 생산‧유통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축산업 종사자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초고령사회에 따른 노인의 안전과 복지 대책은?

함평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8.6%를 차지하는 초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함평형 건강관리 지원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다. 

어르신 노인성 질환 의료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농촌 특성상 직업병처럼 굳어진 어르신들의 만성 통증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 지원, 노인 스포츠시설 보급 확대 등 노인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와 농·축협장, 농업인 대표 등이 함평천지길 현장을 거닐며 함평군의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와 농·축협장, 농업인 대표 등이 함평천지길 현장을 거닐며 함평군의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지역 인재육성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 계획은?

함평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고 민선 7기 재임기간 급여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전액 기부하였으며, 지속적인 장학금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 구분 없이 등록금 범위 내 최대 300만원을 동일하게 지급,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학력 향상을 위한 심화학습 프로그램 제공, 글로벌 인재육성 교육 지원 등 함평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함평형 인재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군민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였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군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평군에 주소를 둔 전 군민에게 총 3회에 걸쳐 지류형 함평사랑상품권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 끝으로 함평군민께 한마디.

민선7기 후반기 2년간은 함평군의 10년을 바라보고 군수직에 임했다면, 민선8기 4년간은 함평의 30년 후를 기대하고 군민,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현안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군민이 체감하는 함평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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