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인터뷰] 임지락 전남도의원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정활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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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인터뷰] 임지락 전남도의원 “항상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정활동 펼칠 것”
  • /박준호·김지해 기자
  • 승인 2022.11.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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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처음처럼’ 도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해 한결같은 의정활동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주력
화순백신산업특구 중심 ‘k-바이오산업’ 미래성장동력 발굴

[광주타임즈]박준호·김지해 기자=입동(立冬)이 지났지만 따스한 햇살이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렸다. 햇살을 만끽하며 인터뷰를 위해 발걸음을 향한 곳은 전남도의회 3층, 임지락 도의원 사무실. 인사를 건네자 임 의원은 따스한 햇살보다 더 밝고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고 발로 뛰며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 의원과 햇살보다 더 따스한 웃음과 미소 가득한 마음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편집자주

 

■ 재선에 군의원을 거쳐 현재는 전남도의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소감과 함께 각오는?  

제5대, 제6대 화순군의회 의원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과 대안 있는 군정 질의’에 역점을 두고 준비된 정책대안으로 화순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화순바이오메티컬클러스터(HBMC)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2020년 9월부터 2022년1월까지 화순군 정책보좌관으로 화순군의 주요 공약 및 현안에 대한 정책제언, 주요 정책 갈등 조정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현재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난대응 강화를 위해 전남소방본부 격려 방문, 재해취약‧안전위험지역 현장점검 등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복지서비스 쳬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남도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이러한 활동을 평가받아 11월18일 한국언론미디어그룹이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의정대상 의정발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전심전력하라는 당부로 알고 더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넘어 도정을 견제하고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민생제일 전남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도민의 의견이 올바른 정책으로 균형감 있게 반영돼 도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늘 처음처럼”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임지락(가운데) 전남도의원이 한국언론미디어그룹 주관 ‘2022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지락(가운데) 전남도의원이 한국언론미디어그룹 주관 ‘2022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의정 활동시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어떤 부분인지 궁금하다. 본인의 정치철학을 이야기해도 좋다.

의정활동과 삶을 통해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정치적 지식과 자산을 부의 축적에 두지도 않았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늘 처음처럼’ 도민을 섬기는 자세로 도민 안정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공유와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공익적 현안과 사업에 있어서 절차적인 정당성을 거쳐 일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번 12대 전남도의회는 무소속과 소수정당 출신 의원들이 함께한다. 소통과 협치, 어떻게 해 갈 것인지?

각자의 정치적 영역을 존중하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힘을 키우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무소속과 소수정당 의원들과 멋진 소통과 협치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회구성원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방정치의 역량을 확대시키며 공동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혁신과 성숙을 촉진하는 거버넌스 구축에 각 주체들과 연대와 협력으로 의제도 도출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 최근 ‘전남도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도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는 소방공무원의 복지서비스를 위한 첫 삽을 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한마디.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은 도민의 건강 및 안전과도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태조사, 심리지원단 운영,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소방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남도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과 복지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본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 확충이 필요하다.

앞으로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복지향상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임지락(왼쪽 세번째) 전남도의원이 화순생명사회포럼에서 ‘선진 생명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 화순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발언을 하고있다.
임지락(왼쪽 세번째) 전남도의원이 화순생명사회포럼에서 ‘선진 생명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 화순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발언을 하고있다.

■ 고향 ‘화순’에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다. 도의원으로서 지원사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화순백신산업특구는 천연물과 치유자원이 풍부하고 연구개발과 전임상, 생산,인허가 등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갖춘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로 타 경쟁지역에 비교 우위에 있는 최적지이다. 

지난 9월 28일 화순군에서 화순생명사회포럼 발기인대회가 있었고 4개 분과위원회 중 정책분과 위원장을 맡게 됐다. 

최근 11월 10일에 화순생명사회포럼 창립식을 갖고 선진생명사회 구축을 목표로 산·학·연·병·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화순의 미래 핵심의료산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추진해야 할지 유대를 공고히 하고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화순생명사회포럼을 통해 논의된 사항을 전남도와 화순군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k-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조성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

 

■ 건설산업 선진화방안 연구회 대표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 연구회에 대해서 설명해준다면?

본 연구회는 도민들에게 안전한 도로환경개선을 제공하기 위해 도내 도로관리 운영체계 및 예산, 조직현황 등을 파악하고 기관방문을 통해 선진사례를 배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문용역기관을 선정,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 광주~화순 광역철도 구축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방안은?

광주~화순 광역철도 노선은 광주지하철 종착역인 소태역에서 화순 전남대병원까지 연결하는 구간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생물의약산업단지 등 이용객의 교통편의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과 더불어 지방광역권 조성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광주~화순 광역철도 계획이 배제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실망이 크다.

저는 지난 7월20일 제364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관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와 제367차 제2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가철도망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화순군의 광역철도 구축 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6~’35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광주~화순 광역철도는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남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화순 광역철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민관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지락(오른쪽 다섯번째) 도의원이 안건소위 위원들과 현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지락(오른쪽 다섯번째) 도의원이 안건소위 위원들과 현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최근 이태원 참사가 있었다.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전남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이번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빠른 치유와 회복을 기원한다.

아울러 소중한 가족을 먼저 보내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이번 참사로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을 겪은 분들이 전문가들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개선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총체적 부실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삼풍백화점 붕괴이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외신보도를 접하고 우리가 아직도 과거의 참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무리 좋은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뉴얼을 작성해도 그것을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우리 안전건설소방위원회에서는 재난안전 관련자들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교육 및 범도민 안전의식 캠페인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

또한 기관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무엇보다 재난대응 강화, 현장대응태세 확립 및 긴급구조체계 구축을 통한 선제적 현장대응으로 재난 안전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 이번 12대 전남도의회 의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는?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회복시키고 최근 이태원 참사와 같은 무고한 희생이 다시는 없도록 안전에 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숙원이자 현안사업인 첨단의료 복합단지 유치와 광주‧화순간 광역철도를 개설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국내유일의 백신특구인 화순군이 의료산업의 메카로서 백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신규 연구기반시설 확충해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세계적인 첨단바이오신약 특성화단지로 조성되도록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

광주‧화순간 지하철 신설을 위해 제5차 국가광역철도망 계획(2026년~2035년)에 반영되도록 토론 등 공론화를 거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

 

■ 전남도민께 한 마디. 

200만 도민의 관심과 격려 속에 출범한 제12대 전남도의회가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기능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민생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도정과 도교육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도민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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