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 안전사용, 화재 없는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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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용품 안전사용, 화재 없는 겨울나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22.11.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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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해남소방서장 최형호=곱게 물든 단풍구경도 잠시, 겨울의 시작인 입동이 지났다. 기상청에서는 ‘올 겨울, 예년보다는 덜 춥지만 기습 한파 잦을 듯’이라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소방서에서는 매년 이 기간 동안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용품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의 전기제품을 화재위험 3대 전기용품으로 지정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계도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의 최근 5년간 화재 발생자료를 보면 겨울 화재가 36퍼센트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발생 역시 겨울에 44.5퍼센트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작년 11월 이맘때 서울에서 5층짜리 산후조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생아 산모 등 70여명이 대피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전기장판에서 발생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연소 확대는 되지 않았다.

난방용품을 준비하거나 예전에 사용했던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 기구는 사용하기 전 불날 위험이 없는 지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난방용품은 KS((Korea Industrial Standards)마크가 부착된 전기 자재를, 그리고 KC((Korea Certification)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사용 전, 사용 시, 사용 후 그리고 보관 시 안전관리 방법을 꼼꼼 체크해 사용해야 한다.

한국전기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멀티콘센트는 허용전류의 80퍼센트만 사용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난방 기구와 접속된 콘센트는 분리하고 플러그는 완전하게 접속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난방용품은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가급적 같은 시간대에 1개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히터기기 가까이에는 옷, 이불, 소파 등 가연성 물질이 근접해 있을 경우 복사열에 의한 화재위험이 있어 주의 해야 한다.

전기장판을 접어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관리방법이다. 사용 전에는 전선의 파열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후 정상 작동이 되는 지 확인 후에 사용해야 한다. 난방용품사용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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