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인터뷰] 하성동 화순군의장 “군민 행복 위해 소통하는 의회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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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인터뷰] 하성동 화순군의장 “군민 행복 위해 소통하는 의회 만들어 갈 것”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0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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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뜻 따라 활발한 의정활동 펼치는 민의의 대표기관 만드는데 주력
“발로 뛰는 현장활동·소통으로 더 보람차고 행복한 화순 만들어 갈 것”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까지 민의의 전당에서 화순군민의 대변인 역을 자처하며 의정활동을 펼쳐온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하 의장은 경청과 소통으로 오롯이 민중의 삶을 대변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에 광주타임즈는 군민의 대변인 하성동 의장을 만나 마음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 2023 신년사와 함께 인사 한마디.

토끼의 총명한 기운을 담은 계묘년 새해가 밝았고, 존경하는 화순 군민 전부 소망하는 바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유례없는 가뭄 등 유난히 하루하루가 치열했던 것 같다. 그리고 7월 7일,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 제9대 화순군의회가 개원했다. 저를 포함한 10명의 의원들 모두 더 나은 화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6개월이 아닌가 싶다.

2023년 의장직을 맡고 난 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맞는 첫 번째 새해라 감회가 남다르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뜻에 따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하성동 화순군의장이 제1차 본회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성동 화순군의장이 제1차 본회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우선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많은 지지와 성원으로 화순군의회 의원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 저를 제9대 화순군의회 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의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제9대 전반기 의회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끌어 가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의원 상호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의회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우리 화순군의회가 민의의 대표기관으로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모든 군민이 행복하게 생활하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 제8대 의회에 이어 제9대 의회까지 군민의 선택을 받아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제8대 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의정활동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경제 위기 극복에 집중되면서 의정활동에 제약이 많았다.

제8대 의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힘들어 하는 군민들을 위해 '화순군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군민 1인당 4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겪는 경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을 호소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2020년 8월 장마 때 동복댐 무단 방류로 사평면과 동복면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동료의원들과 ‘동복댐 관련 화순군민 권리 수호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광주광역시와도 ‘동복댐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적극 대응한 결과 피해주민 보상대책을 수립하고 동복댐 관리권 일부를 화순군으로 되찾아 올 수 있었다.

이러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군민들과 마주보며 소통하는 시간이 적었다는 점이다. 아쉽고도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이번 제9대 의회 또한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지만, 더 안정적인 의회, 더 젊은 의회, 항상 깨어있는 의회로 군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다.

하성동 화순군의장이 고인돌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하성동 화순군의장이 고인돌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 의정활동 시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어떤 부분인지 궁금하다.

의정활동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를 하며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현장의 최일선에서 발로 뛰어 민의를 살피는 의회, 모든 군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지금보다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깊이 있는 정책연구를 위해 의원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동료의원들의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화순의 구체적인 현안을 다루고, 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현재 화순군이 당면한 현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현안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최우선은 지방소멸 위기라고 생각한다.

현재 화순은 지방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 6만 2천여 명의 화순군인구 중 노인인구가 28%를 차지해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이는 단순히 노동력 감소를 넘어 지방 소멸이라는 문제로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년인구유입을 위해서는 단순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생에서 사망까지 생애주기별 필요한 정책도 다각도로 살펴보고, 화순군에 적용 가능한 정책대안도 제시하겠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집행부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군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관련 조례 제정, 예산확보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하성동에게 화순이란? 그리고 하성동이 꿈꾸는 화순의 내일은?

저는 화순에서 태어나 화순에서 자라왔으며 어린 시절부터 남산과 알뫼산에서 뛰놀며 다양한 추억과 경험을 갖고 있다. 

저에게 있어 화순은 저를 길러주고 먹여주고 재워준 소중한 고향이자 보물이다. 이러한 소중한 화순은 단순한 지역이 아닌 화순군민 한 분 한 분이 서로 이끌어 주고 화합해 이루어진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제가 겪어온 아름다운 화순을 온전히 보전할 뿐만 아니라 더 행복한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활기차고 모든 군민들이 각 분야에서 뜻을 이루며 보람을 찾는 그런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

아울러, 제가 꿈꾸는 화순은 군민들 모두가 행복하고 고향을 자랑스러워 하는 즐거운 화순, 많은 사람들이 천하제일경 화순적벽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천불천탑 운주사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문화 화순, 또한 청년들이 취업부터 결혼, 육아까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화순, 전 세계에서 화순이 최고의 백신특구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장이라 널리 알려지는 의료 화순이다.

하성동 화순군의장이 백아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장을 방문해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성동 화순군의장이 백아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장을 방문해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화순군민께 한마디.

먼저 우리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다. 지난해 7월 군민의 기대 속에 시작한 제9대 화순군의회가 이제 2023년을 맞이했다.

초선의원 6명의 역동성과 재선의원 4명의 경륜을 발판 삼아 지난 6개월 간 군민의 행복과 화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군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군민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화순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우리 의회와 집행부를 믿고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주권자인 군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화순군의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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