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하나로 이을 달빛고속철도…확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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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하나로 이을 달빛고속철도…확정해주세요
  • /임창균 기자
  • 승인 2023.01.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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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선확정 전까지 협의 어려워 사업지연 ‘난항’
광주시, 지속 건의…즉시 사업 착수위한 사전협의 추진
지연시 민자 유치통한 ‘광주역 복합개발사업’에도 영향
광주-대구달빛고속철도 노선도. /광주시 제공
광주-대구달빛고속철도 노선도.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광주에서 대구까지 이어지는 ‘달빛고속철도’가 신규 반영돼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노선확정 전까지 사실상 협의가 어려워 사업지연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및 노선 조기 확정을 계속해서 정부에 건의하고 기본계획 완료 즉시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공모지침 등 사전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13일 이정현 국가균형위 전략기획위원장 주재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광주시·전남도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지역 지역공약 토론회를 갖고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조기 착공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 통과와 대통령 임기 내 국가 주도 이전 ▲광주 복합쇼핑몰 교통·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지원과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지원 등 광주의 미래를 위한 핵심사업을 건의했다.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대구로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는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를 연결하는 203.7㎞ 길이의 고속철도로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경제성, 정책성 분석,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달빛철도가 광주역 복합개발사업과 혁신지구사업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달빛철도 노선이 새로운 광주를 위한 지역 주요사업인 광주역 일대 뉴딜·혁신지구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노선 결정이 늦어질 경우 대규모 민자 유치를 통한 광주역 복합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선에 따라서는 철도 시설의 이전과 재배치를 골자로 하는 복합개발사업의 기본계획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민간자본을 유치하려면 개발계획의 확실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 대로 연결된다.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더불어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주와 대구는 물론 철도 교통 소외지역인 서부 경남의 함양·거창·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25일 강기정 광주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광주시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및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제정에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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