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조업 공급 2.5%↑…수입 비중 6년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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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조업 공급 2.5%↑…수입 비중 6년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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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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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국내공급,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증가세
국산 소폭 감소, 수입 증가 “반도체 영향”
수입 비중 31.2%로 역대 최대…6년째↑
한 철공단지 모습. 							 /뉴시스
한 철공단지 모습. /뉴시스

 

[광주타임즈] 내수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지난해 제조업 제품의 국내공급이 1년 전보다 2.5% 올랐다. 수입 비중은 6년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8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1.4(2015=100)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국산은 0.4% 소폭 감소했고, 수입은 9.2% 늘었다.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2018년(-0.7%) 첫 감소 이후 2019년(0.1%) 잠시 올랐다가, 2020년(-1.3%) 코로나19 위기로 하락했다. 2021년(4.5%) 반등 후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수입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업종별 국내 공급을 보면 전자제품이 전년보다 14.1%나 크게 늘었다. 

국산에서는 1.9% 올랐고, 수입에서 20.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동희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 연간 국내 제조업 수입공급이 9.2% 증가했는데, 시스템반도체와 혼성집적회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전자제품이 많이 수입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자동차도 국산(6.7%)과 수입(23.7%)이 모두 늘어 9.1% 증가한 반면, 1차 금속은 4.7% 감소했다. 국산과 수입이 각각 5.1%, 3.4% 줄었다.

지난해 최종재 국내공급은 1년 전보다 0.5% 늘어 4년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소비재는 국산(-2.2%)은 줄었으나 수입(7.6%)이 늘어 0.5% 증가했다. 자본재는 수입(-3.7%)은 줄었으나 국산(3.1%)이 늘어 0.5% 올랐다.

소비재는 휴대전화, 승용차, 휘발유, 의류, 식료품, 화장품 등이며,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 장비·금형 등 각종 기계류와 선박, 트럭, 버스 등 운송 장비 등을 포함한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수입이 늘면서 중간재가 1년 전에 비해 3.7% 늘었다.

작년 제조업 국내 공급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1.2%로 전년보다 1.8%포인트(p)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점유비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증가했다.

최종재 수입점유비도 전년보다 1.1%p 상승한 33.9%, 중간재는 2.4%p 증가한 29.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담배(7.3%p), 의복 및 모피(6.1%p), 전기장비(4.8%p) 등의 수입점유비는 1년 전보다 상승한 반면, 석유정제(-4.5%p) 등의 수입점유비는 하락했다. 

담배의 경우 전자담배 사용이 늘면서 전자담배 기계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4.5(2015=10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국산은 화학제품, 1차금속 등이 줄어 0.6% 감소했고, 수입은 전자제품, 자동차 등이 늘어 6.2% 증가했다.

4분기 자동차는 국산(13.8%)과 수입(50.0%)이 모두 늘어 18.4% 증가했다. 전자제품은 국산(-1.7%)은 줄었으나 수입(14.3%)이 늘어 9.0% 증가했다.

4분기 수입점유비는 31.1%로 전년보다 1.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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