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통일열차, 평화 싣고 또 다시 기적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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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통일열차, 평화 싣고 또 다시 기적 울린다
  • /박수현 기자
  • 승인 2023.03.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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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모집시작…상·하반기 총 4차례 운행
LCD모니터·3D빔프로젝터 등 강화된 테마 열차
지난해 광주 남구 효천역에서 김병내 남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최북단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통일열차가 출발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광주 남구 효천역에서 김병내 남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최북단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통일열차가 출발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칙칙폭폭! 뿌~ 광주 남구 통일열차가 평화를 싣고 도라산역으로 출발하는 기적을 울린다.

광주 남구에서 주최하는 2023 남구 ‘통일효도열차’가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상반기 탑승객을 모집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통일열차는 온라인 접수 7분만에 매진 되는 등 큰 호응을 얻어 이번 23년도에도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평화를 향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통일열차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차례 총 4차례 운행하며, 상반기 모집 인원은 총 360명을 모집하고 있다. 상반기 1회 차는 4월13일 오전 6시에 출발해 오후 22시20분 왕복으로 운행하며 2회 차는 6월1일에 동일한 시간대로 운행한다. 

남구가 통일열차를 주최하게 된 취지는 평화교육의 일환으로 남구 효천역에서 최북단 도라산역까지 운행해 비무장지대인 제3땅굴, 도라전망대, 통일촌 DMZ현장을 탐방해 분단 현실을 체감하는 평화 교육의 장으로 기획되며, 효도열차는 통일열차 별칭으로 ‘효천역에서 도라산역’을 의미해 ‘통일효도열차’라고 한다. 

참여방법은 1차 13일~15일 현장모집을 통해 남구 주민 대상으로 65세 이상 2인1조로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작성 제출하면 오는 17일 문자 통지로 추첨 확인 할 수 있으며, 2차는 온라인 선착순 모집을 통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까지 최대 4인으로 접수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고 온라인 신청의 경우 조기종료 될 수도 있다. 

접수 홈페이지는 남구청 ‘2023(상반기) 남구 통일효도열차 운행’ 배너로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1차 모집 대상이 2차 모집에 중복 신청 되지 않도록 구는 많은 구민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인 참가비는 11만원이며 탑승료와 식비, 입장료 등을 포함한 금액이며 1차 모집 인원은 문자 통지로 납부 가능하고 2차 모집인원은 온라인 접수 사이트 안내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집결장소로는 남구 효천역(광주시 남구 효천길 5)에서 오전 6시에 집결 후 6시34분에 출발하며 총 일정을 마치고 22시17분에 종료 될 예정이다. 이동 시간동안은 구에서 마련한 공연 및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시설 노후화 문제가 지적돼 전 객석 LCD모니터, 3D빔프로젝터 설치해 영상교육 및 스마트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고 편의점, 식당 등을 새마을호 특실 기준으로 내부 시설을 크게 강화해 교육 전용 테마 열차에 배치했으며 좌석 간 여유 공간을 확보해 장시간 탑승에 불편이 없도록 마련했다. 

통일열차는 코레일 후원으로 운행되는 교육전용열차 E-트레인이다.

E-트레인이란 교육(Education)+여행(Experience)+문화+IT(Entertainment)가 스마트하게 결합된 세계 최초 교육 전용 열차이다. 에듀룸 5량, 전망룸 2량, 이벤트룸 1량, 다목적룸 1량 등 총 9량으로 구성됐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난해 큰 관심 속에 통일열차가 출발했고 올해에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더 크게 모아 평화를 향한 디딤돌을 차곡차곡 놓을 예정”이라며 “우리의 통일 염원을 열차에 실어 북녘땅 더 깊숙이, 더 멀리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일열차의 하반기 운행 모집 인원 및 출발 일정은 8월에 확정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광주 남구청 남북교류협력팀(062-607-376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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