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주방용 소화기는 선택 아닌 필수
상태바
차량용·주방용 소화기는 선택 아닌 필수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3.16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이승재=자동차 등록 대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개인이 소화기를 구매해 차량에 적재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차량 화재가 터널 화재로 확산되면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만약 불이 난 자동차에 소화기가 배치돼 있어서 초기 진화만 됐어도 이런 끔찍한 대형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을 거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7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는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오는 2024년 12월부터는 5인승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소화기 설치가 확대 적용된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지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차량 화재에 대비하고 인명도 지키는 습관을 가져보자.

주방용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 발생 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비누화작용)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기름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방지한다. 또 소화용액으로 돼 있어 사후처리에 대한 부담도 분말소화기에 비해 훨씬 줄일 수 있다.

자신과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소화기 배치는 이런 실천에서 비롯된다. 철저한 준비와 예방만이 행복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