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民의 團合된 모습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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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民의 團合된 모습 절실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3.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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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광타춘추]박상주 주필=사회인으로서 일상의 업무에 쫓기다 보면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는 일반적으로 저녁 늦은 시간과 아침 시간뿐이다.
그러한 와중에서나마 언론 보도 매체를 접할 수 있을 때 어느 사이엔가 끌리게 되는 관심이,그리고 부분적 이슈로 등장하는 것이 최근의 정치 상황을 둘러싼 문제인 것 같다.

정치에 대해서 문외한인 일반 국민들이 볼 때도 최근의 몇몇 문제들은 상당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당면의 과제들을 일일이 나열 할 수 없으며, 직접 이끌어 가는 정치인들이 충분히 잘 해결해 나가리라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국민에 의해 선출되고 위임된 정치인들이 얼마만큼 일반 국민들의 의사와 여망을 반영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를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 봐야 될 것이라 여겨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여ㆍ야가 계속 부딪치고 여기에 일부 진보성향의 국민들까지 합세하는 모양세이다보니 연일 난타전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한일정상회담이 모든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피고 기업들이 아직 사죄와 기금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는 등 일본이 충분히 사과하지 않았다는 인식이 보편적인데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반발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축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윤대통령의 방일 목적인 ‘한일관계 정상화’의 첫 단추를 끼운 것만으로도 양국 정상의 만남은 충분히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외교는 장기적으로 성과가 나타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여당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고 야당도 비판에 있어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다.  

 

올 들어 7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는 등 시도 때도 없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는 국가 생존이 달린 안보 문제임이 틀림이 없어 보인다. 해서 지금은 우리 사회의 단합된 모습이 절실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혐오’라는 단어가 큰 영향을 미치고, 이런 부정적인 영향이 사회 전반에 퍼진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그저 이유 없이 누군가를 싫어하고 또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공격적인 성향을 통해 상대방을 끌어내리고 조롱하며 모욕하는 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혐오를 바탕으로 공격을 위한 공격이 일상이 되어버린 듯한 모습이다. 

모두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편 가르기’, ‘과도한 지적’, ‘불편한 심리’ 등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는 이렇듯 공격과 날이 선 민감한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또 공격을 하면서 깎아내리는 것이 일상화된 사회 분위기는 결코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다.

정치성향이나 종교, 개인주의 등 각각의 구성원들이 모여 이루는 사회이기에 어쩌면 필연적인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인 영향에 내몰린다면, 이런 공격성향 일변도의 상황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민족적 일을 해결함의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정당이나 정파, 국민과 정부, 그 외에 모든 것들이 나누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여당은 국민적 의사를 신중하고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國事를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또한 야당도 야당 자신만의 입장을 고수 할 것이 아니라 國事를 걱정하는 입장에서 좀더 국가의 경제 발전과 미래지향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치능력을 보여 줘야 할 때라 아닌가 싶다.

민주주의 정치의 본질이란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요구사항을 문제 제기해 토론하고 소통하며 합의를 돌출해 내 보다 발전적인 국가 부흥에 이바지들을 해야 할 때이다.

그렇다. 대다수 국민들이 자신이 손수 뽑은 選良들을 믿고서 자신의 일에 종사할 수 있기 위해선 정치인들의 단합된 모습이 더욱 절실하다.

거리에서의 사회불안이 조성되고 또 직접적으로 국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며 더우기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많은 문제들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원내로 수렴될 수 있도록 적절한 방안 모색도 이젠 필요해 보인다.

이제 당면한 정치적 과제들은 일단 정치인들에게 맡길 때이며 노동자 학생들은 자기가 맡은 일에 충실해야만 될 것이라 본다.

그렇지 못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것은 계속되는 군중집회 혼란과 무질서, 그리고 사회의 동요밖에는 없다.

우리는 지난 월남이 어떻게 왜 패망했는지 잘 알고들 있다. 때문에 시위와 소요에서 우리가 깨달은 의미는 너무나 확실하다. 즉 우리 각자는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충실히 해 나갈 때 만 어떠한 혼란도 막아낼 수 있으며 북한의 염려스런 움직임도 근본부터 잘라내고 뽑아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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