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 ‘현금수거책’ 범죄행위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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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 ‘현금수거책’ 범죄행위 인식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3.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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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곡성경찰서 경무계장 김창희=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은 매우 다양하고 날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이 입는 피해도 심각하다. 수법 중 가장 흔한 것은 콜센터 직원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면서 ‘대출을 해주겠다’고 현혹한 후 이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교부받아 편취하는 것이다.

범죄 조직은 전체 계획을 세우고 각 하부직원에게 지시를 하는 ‘총책’ 및 ‘관리책’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콜센터’ 피해금을 회수하여 국내외 계좌로 송금하는 ‘송금책’ 피해금을 교부받는 ‘현금수거책’ 등으로 각 역할을 분담하고 있으며 철저히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검거에 어려움이 있고 실제 처벌을 받은 대상은 ‘송금책’ 혹은 ‘현금수거책’이 대부분이다.

현금수거책은 일반적으로 흔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피해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쉽고 단순한 노동에 비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형태의 아르바이트다보니 경제사정이 힘들거나 궁핍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해당 범죄에 가담하게 된다.

‘고액알바’로 검색하면 나오는 광고들은 십중팔구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사기로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것을 숨기고 일을 시키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범행에 가담하게 된다.

현금 수거 업무는 애초부터 가담하지 말아야한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할 경우 사기죄의 공동정범 또는 방조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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