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한 날씨, 산불 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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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한 날씨, 산불 예방에 총력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3.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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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여수소방서 소라안전센터 김미란=지난 18일 밤 순천시 별량면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림청, 소방청 등 인력이 배치되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큰 힘을 쏟았다.

이 산불로 인해 금동마을 등 3개 마을 53가구 주민 59명이 밤새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였으며, 산림 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였다.

산림청이 조사한 바로 지난 2003년부터 2022년까지 20년 동안 연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535건이며, 산림 피해 면적은 평균 558h로 나타났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는 연평균의 56%인 303건의 산불이 발생하였다. 봄철 중에도 3월에 가장 많은 평균 129건의 산불이 났다.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2%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13%, 쓰레기 소각 12%, 담뱃불 부주의가 6%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산불을 낸 2,141명이 검거돼 징역 등의 처벌을 받았다. 순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이번 산불 또한, 주민A(67)씨가 주거지 인근에서 낙엽을 태우다가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산림보호법 상 실수로라도 산불을 내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형, 고의의 경우 최대 15년 이하의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벌금이나 징역 등으로 무겁게 처벌받을 수 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이미 건조 특보가 발효되는 상태이며, 재난문자도 꾸준히 오는 추세이다.

산림청은 산 경계 100m이내에서의 소각행위는 금지돼 있다며, 최근 늘고 있는 소각으로 인한 산불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면, 많은 시간과 인력이 동원되어 진화에 힘을 쓴다. 자신의 작은 소각행위나 부주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희생으로 번지는 가를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또한 누구든지 산불을 최초로 발견한다면 즉시 소방서(119), 경찰서(112), 지역 산림관서 등으로 신속히 신고가 필요하다.

봄철 산불 예방, 우리 모두 힘을 써야 이루어질 수 있다.

‘아차!’의 작은 방심, 불씨가 되어 큰 손실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는 그 날까지,,, 봄철 산불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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