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역 의료기관, 의료관광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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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지역 의료기관, 의료관광 활성화 맞손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5.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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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적금’ 등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 방안 논의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료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7곳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계획, 유치사례 발표, 유치 확대를 위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조선대병원은 사이버 공간에 메타버스를 구축해 국내외 외국인환자의 접근성 문제를 보완했다고 소개했다.

국제진료센터와 중동클리닉 등 의료관광 별도의 전문인력과 조직을 운영하고 국비사업을 통해 방문 외국인환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는 건강검진 수요가 많은 몽골을 타깃국가로 선정했다.

몽골국영은행, 몽골젊은의사회,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가 참여하는 ‘건강검진을 위한 맞춤형 적금상품’을 공동 개발했다. 

몽골 정부 의료보험 검진대상에서 제외됐거나 몽골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의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건강검진 상품을 개발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몽골 의료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7월 몽골나담축제,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10월에는 버스킹월드컵, 광주메디헬스산업전 등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 이벤트와 몽골에서 열리는 한국의료관광대전 등을 활용해 의료관광객을 확대·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와 의료기관들은 앞으로 분기별로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동교 산업혁신과장은 “장기간 침체됐던 의료관광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기관과 유치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주기적으로 청취할 계획이다”며 “광주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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