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교육생태계구축·글로벌교육 등 과제 제시
[광주타임즈] 유우현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새로운 미래교육 패러다임으로 지역 중심 교육 경쟁력을 키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글로컬 교육’을 제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4일 전남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4 전남교육’ 설명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24년 전남교육 기본 방향을 밝히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전남교육은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참여·협력·현대의 교육공동체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 등 기존 4대 교육지표를 수행하며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3대 역점과제로는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글로벌교육’을 설정했다.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는 통합적 독서·토론·글쓰기를 내실화하고 학생주도성 키움 수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AI 활용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한다.
또,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남도교육과정 적용 역량 및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내실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글로벌교육을 위한 다국어교육 활성화, 문화다양성 교육 내실화, 국제교류 확대, (가칭)전남국제직업고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기로 했다.
‘현장과 정책을 잇다!’를 주제로 한 이날 설명회에는 학교급별 교(원)장 500여 명이 참석해 이 같은 2024년 전남 교육정책과 역점 과제들이 현장에서 구체화 되고,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정책 설명에 이어 좌장을 중심으로 김 교육감과 5명의 교(원)장이 ‘지역 중심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실현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좌장을 맡은 김병인 교장(강진고)은 “우리 전남이 직면한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열쇠는 교육에 있다는 것을 이번 논의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교교육을 살리고, 나아가 지역의 생존을 지켜내는 글로컬 교육이 현장에서 적극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