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날’ 광주서 첫 기념행사
상태바
‘북한이탈주민의 날’ 광주서 첫 기념행사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7.1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여 명 참여…북한 음식 나누고 토크 콘서트도 개최
10일 시청 열린청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                          /광주시 제공
10일 시청 열린청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광주시가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공식 기념행사를 갖고 ‘동행’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10일 시청 열린청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14일)’을 앞두고 첫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올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북한이탈주민법)’이 시행된 날(1997년 7월14일)이다.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행사는 강현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지역 부의장, 광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소속 황성호 광주하나센터장, 이은희 광주하나문화교류센터장, 부덕임 솔잎쉼터 이사장 등 북한이탈주민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북한이탈주민들은 함북냉면, 속도전떡, 언감자떡, 인조고기밥 등 북한 음식을 만들었으며 국수, 수제청, 커피 등을 판매했다. 수익금의 일부는 내년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신학기 책가방 지원을 위해 광주하나센터에 기부했다.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공연팀은 공연과 장기자랑을 통해 시민들에게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북한이탈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온 향수를 달랬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탈북 과정의 아픔과 광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전달됐다.

북한이탈주민 이은정(가명) 씨는 “시청에서 북한이탈주민이 모여 행사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며 “자녀들한테는 엄마가 북에서 왔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탈북민이라는 말을 편견 없이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포용도시 광주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사회경제적 자립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 세계의 평화를 함께 이뤄내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