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기업들 성장세 ‘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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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기업들 성장세 ‘괄목’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7.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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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AI,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연구·사업화
투디지트, 초거대 언어모델 세계대회서 95일간 1위
광주기업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성공적 입성

 

[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에 안착한 기업들이 투자, 매출 등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을 통해 광주와 인연을 맺은 기업은 모두 332개다.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지원기업, 시 유치기업, 광주 토종 AI 기업 등으로 분류했다.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한 199개 기업 가운데 실제 법인, 지역 사무실 등을 개소한 115곳도 포함됐다.

광주시 유치기업 투디지트는 ‘Open LLM 리더보드’ 세계대회에서 지난 3월 24일부터 6월 27일까지 95일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Open LLM 리더보드는 미국 인공지능·자연어 처리기술 기업인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오픈 소스 초거대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다.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스타트업이 LLM 보드 세계 최초로 80점 벽을 돌파하고 장기간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AI 집적단지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면서 기술력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AI 집적단지 지원을 받은 공간정보 관련 기업 무한정보기술은 2019년 매출액 29억9300만원에서 지난해 54억4900만원으로 182% 신장세를 보였다.

2022년 한미 뉴욕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서밋 톱(Top)3에 선정됐던 광주시 유치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지피티(ChatGPT) 공동 연구·사업화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광주 토종 인공지능 기업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광주에서 창업한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LiDAR) 센서와 관련 설루션으로 현재까지 537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미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 매거진 ‘오토테크 아웃룩’(Autotech Outlook)에서 ‘상위 10위 오토모티브 센서 설루션’을 수상했으며 지난 6월 25일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인디제이는 인공지능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문화중심 도시 광주의 대표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펠레메드는 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신약 개발 플랫폼을 사업화해 1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펠레메드는 인공지능 기반 고효율 신약 개발 플랫폼 ‘AHEDD’를 사업화하며 12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물질 비임상연구를 통해 한국과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 예정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 AI집적단지에서 많은 기업이 성공 이야기를 써나가고, 다양성과 상호 협력, 혁신과 선도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광주 AI 산업융합 생태계에서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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