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광주타임즈]은성연 기자=장세일 전 전남도의원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경선에서 승리, 최종 후보자가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장 전 도의원이 영광군수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선관위는 지난 1~2일 전화를 받고 투표하는 강제적 ARS 투표(안심번호 선거인단 50%·권리당원 선거인단 50%)를 진행하고, 이어 이날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ARS 투표를 진행했다.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장 전 도의원이 과반을 득표, 결선 투표는 치르지 않게 됐다. 다만 낙선 후보들이 경선 결과 발표일로부터 24시간 이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재심 창구를 열어뒀다.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6명이 경선 후보로 등록해 1명이 컷오프 됐고 5명이 최고위원회의 심의에 올라갔다.
최고위원회는 후보 5명 가운데 1명을 더 탈락시켜 4명을 경선에 붙이기로 결정했으나, 장현 후보가 불참하면서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렀다.
재선거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내달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내달 10~11일, 본투표는 10월 16일에 진행된다. 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대책위원장은 5선의 박지원 의원이 맡았다.
한편, 장세일 후보자는 ‘재생에너지 특화도시 건립’, ‘청년 부군수 제도 도입’, ‘영광형 미래 농축산어업·생명산업 육성’, ‘관광객 1000만 시대 준비’, ‘취약계층 복지 안전망 확충’, ‘노인 공공 일자리 확대’, ‘공공형 키즈카페 건립·맞벌이 부부 긴급돌봄 시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