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오스트리아 린츠(Linz)에 위치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er, 이하 아르스 센터)’와 공동으로 미디어아트 교류전 ‘빛으로부터 8637’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에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어치브-프릭스 수상 작가인 수시 구츠케(Susi Gutsche)와 국내 대표 작가인 이이남, 김창겸, 이재형, 정정주, 문준용, 이돈아 씨가 참여한다. 아울러 세계 최대 미디어 상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지난해 최고상인 ‘골든니카’ 상을 받은 김아영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2023 온 투어’ 작품 총 1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작품들은 10월 10일까지 관내 다양한 장소에 전시된다. 광양예술창고(문준용, 이돈아), 예담창고(수시 구스체, AE Animation Festival on Tour 2023), 인서리공원(이이남, 이재형, 김창겸), 구루커피 로스터스(김창겸),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정정주)가 작가들의 작품 전시 장소로 사용될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교류전의 개막식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에 광양시청(1청사)에서 개최되며 아르스센터 관계자와 수시 구츠케가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광양시와 린츠시의 공통점인 쇠와 불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함께 광양시립합창단, 광양시립국악단, 뮤지컬배우 윤지인 등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한편 광양시는 광양-린츠 미디어아트 교류 홍보대사로 영화배우이자 화가인 하정우 씨를 위촉했다. 하정우 씨는 이번 교류전에는 홍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한다.
광양-린츠 미디어아트 교류전 ‘빛으로부터 8637’의 자세한 전시 일정은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세계 미디어아트의 허브라 불리는 아르스 센터와 함께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개최한 것은 광양시가 이룬 큰 성과로, 광양시가 국내에서 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만큼 광양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