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이동진 의원 “무안발전 최우선 과제 항상 고민”
상태바
무안군의회 이동진 의원 “무안발전 최우선 과제 항상 고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2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 무기근로자 호봉제 도입 적극 추진
무안발전 원동력은 ‘교육’…인재육성 최선
삼향읍 현안, 소방시설확충·주차문제 해결

[무안=광주타임즈]김태중 기자=광주전남 지방의회가 오는 7월 1일이면 제 7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의장이 선정한 우수 의원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갖는다.

타 언론사들은 통상 각 시군 의장의 인터뷰를 싣지만 광주타임즈는 의장의 눈에 비친 주민과 함께 각 지자체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우수의원들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초선의 열정과 패기를 지닌 의원이 있는가하면 관록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3선 의원까지 의정활동 전반을 세세히 들여다봤다.

초선과 다선의 차이 일 뿐 이들이 흘린 소중한 땀의 결실은 지역구와 지자체를 위한 것이었다.

■ 초선 의원으로서 본인 1년을 자평한다면?

군의원은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고충과 조언을 듣고 정책이나 조례를 통하여 불편을 덜어주고 집행부를 견제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리드해 나가야하는 무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각종 행사 참석과 예기치 않은 상황의 연속에 대처하느라 많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역의 현안을 풀어가는 것은 항상 상대가 있어 처신이 쉽지 않았고, 주민 중에는 군의원이 마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자로 오해하고 있는 분들도 계셨으며, 사안에 따라 갈등관계에 있는 집행부뿐만 아니라 견해가 다른 동료의원과 소통해 나가는 문제 등 초선 의원으로서 한계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민원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주민들이 바라는 실질적인 생활정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군민을 위하는 것인지 군 발전을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감을 잡은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 국공립유치원 확대, 독거노인 U-케어시스템 도입, 명문고 유치, 쉼터가 있는 근린공원 조성, 생활임금제조례 제정, 로컬푸드시스템 운영 등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진행사항은?

의회에서는 조례 제·개정을 통해서 집행부의 사업 추진을 견제하기도 하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사업이 있어 조례를 제정 하려고 하면 상위법에 저촉 되거나 한정된 군 예산 등 상당한 제약이 있어 일부 공약의 경우 이행에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국공립유치원 확대는 지난해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집행부의 어린이집 운영 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시설이 부족한 국공립 어린이집 정원 확충 방안을 검토 하도록 집행부에 권고했습니다.

독거노인 U-케어시스템 도입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같은 소외계층에게는 생명의 줄과 같은 사업이다. 사업의 시급성을 동료 의원들과 인식을 같이하고 조례 제·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명문고 유치는 남악의 학생수 급증을 해소하기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협의하여 목포의 M고등학교를 이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여러 가지 교육 지원책을 마련하여 지역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평소 주민들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숲과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있으며 도심 속에 짜투리 땅과 공한지를 일제 조사토록 하여 그 대상지를 확보하고 주민의 쉼터가 될 수 있는 근린공원이 확대 조성 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에 힘쓰겠습니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저소득 근로자들이 주거, 교육 문화생활을 하면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으로써 근로자를 최소한으로 배려하는 정책가운데 하나로 빠른 시일 내에 도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저임금과 물가수준 그리고 유사 근로자 임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조례 제정을 준비 하겠습니다.

현재 일로농협이 주력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전국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모범 모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 4회 목포 및 무안 남악지역아파트와 전남도청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일로농협의 로컬푸드 사업이 시스템화 되고 활성화 되도록 예산지원에 힘쓰겠습니다.

■ 무안 발전을 위해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독 ‘교육’에 남다른 열정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이유는?

헐벗고 못살던 60~70년대 우리 부모들은 자신이 굶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자녀들을 가르치려 애썼고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세계 10대 무역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교육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안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농민, 공무원도 교육을 통해 선진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더 나은 무안군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 금년 개교한 무안고등학교는 4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타 시군에서 부러워할만한 최신의 여건을 갖추고 건립된 학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 지원을 통해서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장기적인 무안 교육 발전을 위해서 승달장학금 확대 출연 등으로 우리지역이 명실상부한 교육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의원께서 발의해 놓은 조례안 가운데 가장 애착이 있고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생각되는 조례안이 있다면?

사회적 약자인 군청 기간제·무기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안군 비정규직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 고용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은 무안군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적정 수준의 임금 및 근로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입니다.

이 조례는 군수로 하여금 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무기계약근로자를 채용할 때는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에 종사한 기간제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또 부당하게 계약기간을 종료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고용계약을 해지 할 수 없도록 해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 지역구가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군 삼향읍이다. 지역구에 현안은 무엇인가?

인구 3만명이 넘어가고 있는 남악에 주민 안전을 위해 시급한 사안이 소방시스템 확충입니다.

남악지역에는 고층 아파트 및 건물이 많고 오룡지구까지 개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신속히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 근처에 고가사다리차를 갖춘 119안전센터 설립이 절실합니다.

남악지역 119안전센터를 건립 추진을 위해 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남소방본부에 건의하겠습니다.

남악지역 주차문제가 심각합니다.

남악지역에 주차장용 건축물로 중심상업지역 주요지역에 10개소 1,681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고 각 단독주택에도 부설주차장 외 9개소의 주차장 용지가 있지만 주민들이 주차장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위치를 몰라 남악신도시 주요도로변에 불법 주차하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변에 주차장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주민 홍보에 힘쓰겠습니다.

향후 부족한 공공 주차장 확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년 의정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아쉬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초선의원으로서 짧은 1년의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나름 보람된 일도 있었고 아쉬웠던 일도 있었습니다.

보람된 일은 작년 11월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려고 추진했을 때 정부와 여당이 열린 자세로 연금 문제의 당사자인 공무원을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여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합리적인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동료의원들과 정부와 여당에 건의했던 일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금년 5월 사회적 협의체에서 만들어 낸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역시 사회적 약자인 군청에서 근무하는 무기근로자 문제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군은 무기근로자에 대한 호봉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지만 인근 시군인 목포시, 나주시, 영암군, 순천시 등 다른 자치단체는 호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무기근로자 호봉제 도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루어 내지 못했다. 내년에는 무기근로자 호봉제가 실시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협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 군민들에게 한 말씀?

군민여러분 여러분의 선택으로 의회에 들어 온지 1년이 되었습니다.

군의 최고 대의기관으로서 사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군민의 복지증진과 무안발전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군민을 위해 군의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시도 망각하지 않고 군민을 섬기는 자세로 남은 의정활동을 펼치겠으며, 신뢰와 믿음으로 군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력해 군정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여 살기 좋은 무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