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명품 화순’ 브랜드 가치 높이는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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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명품 화순’ 브랜드 가치 높이는 한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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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과중심 인사, 대접받는 공직자상 확립
6개 분야 33개 공약사업, 내실 있게 추진
‘청렴화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

군민·의회와의 소통 중시…의견 적극수렴
취임 2년차, 문화·관광·기업유치 등 추진

[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지난 1년 동안 명품화순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군민과 소통하며 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오는 7월 1일, 민선 6기 1년을 맞는 구충곤 군수는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한해 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군정안정’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일과 성과중심의 인사를 통해 공직자가 대접받는 공직풍도를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부부군수-형제군수 등으로 지난 12년간 실추됐던 화순청렴이미지 제고를 위한 극단의 해결방안으로 보여진다.

‘명품 화순’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인 1년, 구충곤 군수로부터 군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군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민선 6기 1년 화순군 행정에 대해 자평한다면?

군민의 오랜 숙원인 군민화합과 군정안정을 가져오고, 지방자치경영대상 행정서비스 부문 등 각종 수상을 통해 지역브랜드가치가 상승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초심을 지키면서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정을 펼친 결과요,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적벽 개방은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30여년 만에 개방된 화순적벽은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했으며 화순 문화관광산업의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5월 교육부로부터 2015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명품교육 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군은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관내 강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평생학습 아카데미 운영 등 평생학습을 활성화하는 한편, 생애단계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 재생과 지역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민선 6기 들어 공직자가 열심히 힘을 모아 각종 공모사업과 국비활동을 통해 확보한 국비가 총 492억 원이다.

특히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능주 종방 양돈단지에 토산 물고기 양식단지를 조성하게 됐다. 이곳에 70억 원을 투입해 양식기반시설과 가공·판매시설, 공동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돈단지의 악취도 해소하고, 토산물고기의 가공 판매 등 6차산업의 활성화로 농업인 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모를 통해 동면 복암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 공모사업, 수만리 누리길 조성사업, 화순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등이 선정되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해서 지금까지 지방자치경영대상을 비롯해 창조경영대상, 창조경제대상, 고객감동브랜드지수 1위, 유권자대상, 미래를 빛낼 CEO 대상 등 큰상을 받았다.

이러한 상들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군민을 위하는 행정을 펼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하고, 오직 군민의 편에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 취임당시 공약과 1년이 지난 현재 공약 진행 상황은?

민선6기 공약사항은 6개 분야 33개 사업으로 차질 없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장 1일 명예군수제’를 비롯해 ‘100원 효도택시’ 운행, 도·군 등 탕평인사, 공직자 해외연수 확대, 경로당 운동기구 보급 확대, 아이돌봄 지원사업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이 현재 시행 중에 있다.

무기계약직 호봉제 시행 근거 마련을 위해 무기계약 근로자 관리규정 개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벨트 화순까지 연장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화순역~ 복암역간 복암선 관광열차 운행을 위해 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한 화순농특산물유통(주) 소액주주 출자금 원금보장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 개최, 고교 공동학군제 추진을 위해 용역비 확보, 도시가스 화순읍 자연마을까지 보급을 위해 계소리 1구 등 1차 대상마을 수요조사를 마치는 등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1>
◆ 청렴 화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은?

화순군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에 머물러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렴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취임이후 공정한 인사관리 시스템을 도입,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인사, 과감한 탕평인사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대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치적인 이해관계 등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거나 배경이 없어 승진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화순 만들기’ 등 다양한 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백e 시스템 상시모니터링과 자기진단(Self -check) 점검 등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통해 스스로 청렴의지를 다지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공사, 용역, 보조금 등 취약업무 분야를 대상으로 고객 불만 제로 시스템을 운영, 민원인의 불만과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주3회(월수금) 청렴의 날을 지정? 운영하는 등 공직사회 청렴의식 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사청탁에 대해서는 반드시 불이익을 주는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과감히 뿌리 뽑겠다.

민선 6기의 첫 청렴도 평가인 올해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청렴 실천과 깨끗한 행정을 펼쳐 중·상위권에 진입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 할 계획이다.

◆ 어떤 조직이든 발전에 필수요소는 ‘소통’이라 생각한다. 취임이후 의회나 공직자들과의 소통은 원활하나?

지방자치의 핵심인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서로 협력이 필요한 두개의 수레바퀴와 같다.

그 동안 의회와 집행부가 잦은 갈등과 마찰을 빚어 오히려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는 사례를 보아왔다.

이는 집행부가 주요사업을 추진하면서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동안 군정 주요사업에 대해 정책 수립단계부터 간담회 등을 통해 의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해 왔다.

지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의견이 곧 군민의 뜻이다” 생각하고 서로의 기능을 인정하고 존중해 의회와 소통해 온 것이다.

입버릇처럼 공직자에게 강조한 말도 실은 소통이다. 공직자와 소통이 잘 돼야 군정을 올바르게 펼칠 수 있고, 이는 결국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의욕이 앞서다 보니 군민과 공직자와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한 점은 아쉽다. 앞으로 조직내부는 물론 군 의회, 나아가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
◆ 화순의 문화 관광 활성화 방안은?

화순에는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을 비롯해 천불천탑 운주사,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등 많은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30여년 만에 적벽을 개방했다.

투어 2주전에 인터넷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불과 몇 분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하 제일경’ 화순적벽은 화순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표상품으로 부각됐으며 향후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뜻 있는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오는 9월에 개관하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화순관광산업 육성 방안이다.

화순은 특히 중국 관련 역사문화유적이 많은 곳이다.

중국 3대 혁명음악가로 추앙받는 정율성 선생 모교인 능주초등학교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하나 뿐인 주자 선생을 모시고 있는 주자묘, 그리고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고 웅장하다는 화순적벽 등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중국관련 역사문화 유적을 잘 활용하고 홍보하여 중국 관광객을 최대한 많이 화순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 앞으로 3년 후 화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취임 1년의 아쉬운 부분과 문제점을 분석해 2년차 군정 운영에 반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 등 군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군정을 추진하겠다.

화순군 종합개발 중장기발전계획의 수립을 통한 미래 지향적 화순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해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의 시책 가시화, 생물의약 산업단지 글로벌 백신허브 조성, 문화·관광·교육도시 위상 정립,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에도 힘쓰겠다.

화순군만의 특색 있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군의 이미지를 대 내외적으로 알리는 등 미래지향적인 화순비전도 제시하겠다.

특히 명품화순 군정 시책 가시화를 위해 음식을 비롯해 기념품, 관광지, 특산물, 거리, 전통시장, 숲, 교육, 축제, 휴양 등 10대 분야별 명품화와 복지, 건강, 안전, 문화, 치유 등 5대 군민행복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화순적벽의 명승지정을 비롯해 적벽투어의 활성화와 운주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지 관광 활성화, 만연산 명품 올레길 조성(118억 원),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는 평생교육 활성화 등 문화 관광 교육도시 위상 정립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화순 백신산업 특구포함 광주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을 추진하고 ㈜녹십자 화순공장 대규모 증액 투자(1,113억)를 통해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등 생물의약 산업단지를 글로벌 백신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370억 원을 들여 화순 메가 바이오 산업단지(제2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제2 농어촌뉴타운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추진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에 매진하겠다.

◆ 마지막으로 화순군민께 한 말씀

지난 1년간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취임 2년차인 올해에는 신성장동력산업을 비롯해 문화?관광 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역점과제로 추진하겠다.

앞으로도 700여 공직자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정을 펼치겠다. ‘민심은 천심이다’는 말을 늘 명심해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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