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 이윤행 일반행정위원장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함평 만들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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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의회 이윤행 일반행정위원장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함평 만들기 최선”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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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택시 조례안 발의…약자 이동권 확보
‘천연의 자연환경’ 큰 장점, 함평의 경쟁력
인구부족으로 인한 ‘공동화현상’, 해결절실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지난 7월 1일. 제 7대 기초의회 개원 1년을 맞았다.

기초의회 개원 7기 1년. 광주·전남 광역·기초의회 우수 의원에 대한 인터뷰를 릴레이로 갖는다.

타 언론사들은 통상 각 시군 의장의 인터뷰를 싣지만 광주타임즈는 의회가 선정한 주민과 함께 각 지자체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우수의장·의원들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초선의 열정과 패기를 지닌 의원이 있는가하면 관록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3선 의원까지 의정활동 전반을 세세히 들여다봤다.

초선과 다선의 차이 일 뿐 이들이 흘린 소중한 땀의 결실은 지역구와 지자체를 위한 것이었다.

◆ 제7대 함평군의회 개원 1년, 의정활동을 자평한다면?

제7대 함평군의회 의원으로 군민의 풍요와 행복을 위해 헌신하자 생각하며 달려온 시간이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 안타깝고 가슴 아픈 시간들도 있었지만, 참으로 감사한 1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5대 때의 의정경험과 보다 정확한 업무파악을 바탕으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고자 노력했다.

때로는 잘한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잘못된 일에는 호된 질책도 잊지 않았다.

물론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항상 바른 마음가짐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려는 초심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항상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단소리 보다는 쓴소리를 기억하면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펴겠다.

◆ 전남도 이낙연 지사의 역점 공약인 ‘100원 택시’를 전남 일부 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다. 함평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의원님께서 발의한 100원택시 운행 등에 관한 조례안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100원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우리 함평을 비롯해 나주, 광양, 영광, 완도 등 전남 11개 시군이 선정돼 운행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이번에 발의한 ‘100원 택시 운행 등에 관한 조례안’은 탑승대상과 운행방법, 이용권 발행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예산은 1억원 가량으로 도비와 군비로 절반씩 부담해, 군민과 동료의원, 집행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00원 택시’가 운행하면 군민들이 적은 요금으로, 힘들이지 않고, 시간도 절약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시군이 운행하면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타산지석삼아 우리 군에서는 시행착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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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 5대의원 그리고 7대 재선 의원으로 함평의 가장 큰 강점과 해결해야할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 함평의 가장 큰 장점은 천연의 자연환경을 꼽을 수 있다.

이 깨끗한 자연을 바탕으로 한 지역 축제와 사계절 관광자원이야말로 함평의 경쟁력이다.

봄이면 꽃과 나비의 향연,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함평을 찾는다.

여름엔 돌머리해변, 안악해변을 찾은 가족들이 갯벌생태체험, 뱀장어잡기, 바지락캐기 체험에 여념이 없다.

특히 파도풀과 워터 슬라이드를 갖춘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여름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이 되면 수억 송이의 국화가 함평천지 곳곳을 국향으로 물들이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겨울에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산후통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함평 해수찜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전국 최초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문을 열고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함평천지 한우비빔밥 음식테마거리가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우리 함평은 전국 최고로 고령화 비율이 높은 곳인데다,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한 인구 격감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인구 증가, 고령화 해소를 위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정책을 펼쳐서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함평으로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5대, 7대 현재까지 의원께서 발의해 놓은 조례안이 162건이다. 이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조례안이 있다면?

지난 5대 의회 제149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함평군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평소 국토방위와 국가안보,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재향군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나라사랑정신과 호국보훈정신을 선양하고자 발의하게 됐다.

주요 내용으로 각종 행사에 초청 및 의전상 예우, 국가공헌이나 공익활동 유공자 표창, 생활이 어려운 재향군인과 유가족 위문, 기타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사항 등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추모 또는 기념하는 사업, 나라사랑 교육, 안보현장 순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위해 군수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 제16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의원님 지역구 현안은 무엇인가?

지역구는 가선거구로 함평읍, 손불면, 엄다면, 신광면이 해당된다.

먼저 함평읍은 함평군의 유일한 읍 소재지로, 다른 시·군의 읍과는 달리 상권이 매우 열악하다. 그 원인으로는 부족한 인구로 인한 공동화현상을 꼽을 수 있다. 우선은 지역 발전을 위해, 애향심 고취, 지역물품 구매하기 등에 힘쓰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 인구유입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손불면은 가장 긴 해안을 끼고 있다. 이 지역이 갖고 있는 해변, 수산자원 등을 더욱 발달시켜 농민과 더불어 어민의 삶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산자원 연구, 수산물 판로확보, 해안선을 이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

신광면은 우리 군에서 인구가 가장 적고 농토도 적은 곳이다. 약초, 나물, 유실수 등 토질과 기후에 맞는 품목을 권장해 소득개발에 힘써야 한다.

엄다면은 비옥한 논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다양한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오선박주권역 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 군민들에 한 말씀

선거 때는 더 큰 일, 더욱 많은 일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지난 1년을 돌이켜보니 계획했던 것들을 모두 이루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잘하고 있다는 군민들의 격려와 칭찬에 큰 힘을 얻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바른 마음을 가지고 ‘꼭 해야할 일은 해내고,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반드시 하지 않겠다’는 선거공약을 지켜나가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분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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