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배홍준 의원 “강진 관광상품화로 지역경제 회생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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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배홍준 의원 “강진 관광상품화로 지역경제 회생 나서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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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의견·대안 제시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의회 차원 대책마련
마량 원포구장의 조속한 사업 ‘큰 자부심’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지난 7월 1일. 제 7대 기초의회 개원 1년을 맞았다.

기초의회 개원 7기 1년. 광주·전남 광역·기초의회 우수 의원에 대한 인터뷰를 릴레이로 갖는다.

타 언론사들은 통상 각 시군 의장의 인터뷰를 싣지만 광주타임즈는 의회가 선정한 주민과 함께 각 지자체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우수의장·의원들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초선의 열정과 패기를 지닌 의원이 있는가하면 관록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3선 의원까지 의정활동 전반을 세세히 들여다봤다.

초선과 다선의 차이 일 뿐 이들이 흘린 소중한 땀의 결실은 지역구와 지자체를 위한 것이었다.

◆ 제 7대 의회 개원 1년,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자평한다면?

- 이제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스스로 평가하기에는 어렵지만 늘 군민들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초에 농업경제위원장직을 맡으면서 현장 중심의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속 위원님들과 전통 시장 등을 방문하여 시장상인회 관계자들과 면담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집행부에 전달하기도 하였고 최근에는 조사료 재배 현장을 방문하여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고충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회기 중에는 위원회 차원에서 반드시 현장 점검을 계획하여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정활동을 한지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군의 주요 정책이나 사업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연구를 통해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 현재 고령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강진뿐아니라 우리 농촌의 현실은 매우 어렵다. 농촌문제 해결을 위한 강진군의회 차원의 해결책은 무엇이며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 현재 농촌은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인해 갈수록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강진군은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1차 산업이 전체 산업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노동력의 감소로 인하여 군민들의 전체적인 소득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소득이 줄어들면 당연히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부채도 증가하겠지요.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농법 개발, 고소득작물재배 기술 전파, 유통 구조의 개선 등을 위해 각 기관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업무연찬 등을 통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도 의회 차원에서 정책 개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1>
◆ 어느 조직이나 발전을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 집행부와 군민 그리고 의회의 소통에는 문제 없나?

-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집행부와 군민과 소통하기 위해 ‘내가 집행부라면, 내가 군민이라면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하고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료 의원님들 간에 의견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의견의 차이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원님들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그런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열린 생각을 통해 소통에 임할 것입니다.

◆ 초선의원이 바라본 강진군, 강점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현안은 지역경제의 회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방법은 다양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강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문화유적지가 있습니다. 그밖에도 고려청자, 다산초당, 가우도 출렁다리, 영랑생가, 모란공원 등 하나 하나는 관광자원으로써 손색이 없지만, 즉 강점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관광상품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훌륭한 자원이 너무 많아 하나의 집중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죠. 지금 강진군에서도 이러한 자원들을 결합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시행착오를 거쳐서 훌륭한 상품을 개발한다면 전남 지역 뿐 아니라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 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의 회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의원께서 발의해 놓은 조례안 가운데 가장 애착이 있는 조례안이 있다면?

작년에 제7대 의회가 개원하고 나서 「강진군의회 위원회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제가 대표 발의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강진군의회는 상임위원회가 없었으며, 의원님들간 간담회가 상임위원회 역할을 대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세 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는 만큼 상임위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남해안 철도사업 조기건설 촉구 결의안을 제228회 강진군의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하기도 하였습니다. 남해안 철도사업은 강진군 발전과 더불어 남해안 권역 동반 성장과 동서 간 물류 교통, 문화 교류 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사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따라서 당초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할 국가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결의안을 발의하여 국회, 정부 등에 결의안을 발송하기도 하였습니다. 전라남도와 중앙부처, 국회 등에서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기에 내년도 예산 편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
◆ 의회 7대 1년, 의정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아쉬웠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동료 의원님들과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을 통해 마량 원포구장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마량 원포 축구구장의 경우 주변이 너무 협소할 뿐 아니라 바로 옆에 폐교가 방치되어 있어 미관상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상 문제가 많았습니다.

집행부는 예산의 부족으로 사업 추진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주민들은 선수단 유치로 지역 상권 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회 차원에서 요구를 통해 예산의 추가 확보 등으로 폐교를 철거하고, 구장 주변을 정리하고자 인근 토지를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안에는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군민들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군의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 한 말씀?

제7대 강진군의회가 개원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민을 대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주민의 입장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고,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농업경제위원장인 만큼 우리 군의 농수산임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전통시장의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으로 군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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