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범죄 60대 출소 한달도 안돼 여성 속옷 훔쳐

2013-08-20     광주타임즈
[제주=광주타임즈] 성범죄로 복역한 60대 남성이 출소한지 한달도 채 안돼 여성 속옷을 훔치다가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0일 A(62)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한 주택에서 빨래줄에 널어진 B(46·여)씨의 속옷을 훔치다가 B씨의 남편에게 발각됐다.

B씨의 남편은 A씨가 이웃인 점 등을 감안해 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경찰이 뒤늦게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속옷을 훔치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성범죄로 교도소에 복역 후 지난 달 20일 출소해 전자발찌10년 착용이 선고된 상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