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무궁화동산서 몰래 대마 키워 핀 60대 구속

2013-08-20     광주타임즈
[서울=광주타임즈] 서울 노원경찰서는 도심 한복판 공원에서 몰래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노모(64·무직)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노원구 중계동 노해근린공원 내 무궁화 동산에서 대마를 몰래 심어놓고 8차례에 걸쳐 채취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는 집 앞 화단 등에서 대마를 말린 뒤 신문지로 말아 공원 벤치 등에서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무궁화 동산에 이상한 풀이 우거져 있다는 공원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20일간 잠복 수사를 벌이다 노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노씨가 가지고 있던 생대마 33.3g과 말린 대마 2.28g, 재배 중인 대마 92그루를 압수했으며, 노씨가 다른 사람에게 대마를 판매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