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변 해파리 쏘임환자 250명 넘어…부상 속출

2013-08-21     광주타임즈
[제주=광주타임즈] 제주해변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환자가 250명을 넘어섰다.

2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 후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해파리 쏘임 환자는 254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해수욕장별 해파리 부상자 조사 결과 제주시 이호테우 해변에서 전날까지 85명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여 가장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어 함덕서우봉 해변(75명), 김녕성세기 해변(63명), 서귀포시 중문 해변(11명), 협재 해변(10명) 등의 순으로 연일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물놀이객을 공격한 해파리 대부분은 미기록종 입방해파리다.

해경은 지금까지 1000여마리의 미기록 해파리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입방해파리는 모든 종이 맹독성이다. 이번 제주해변에 출현한 미기록 해파리도 독성이 강한 라스톤입방해파리와 매우 유사해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관계자는 "입방해파리 등에 쏘인 경우 응급조치한 후 반드시 병원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