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다섯번째 파업…29,30일 집중교섭키로
2013-08-28 광주타임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문용문)은 28일 오전조가 11시30분부터 4시간 파업을 벌였다. 오후조도 4시간 이른 오후 8시10분 퇴근할 예정이다. 정상 퇴근시간은 오전 0시40분까지며 잔업 1시간10분을 포함하면 오전 1시50분이 퇴근시간이다.
오전조는 파업 시작과 함께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비정규직 조합원과 함께 '성실교섭 촉구, 임단투 승리를 위한 2013년 중앙쟁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서 문용문 지부장은 "지금이라도 회사가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낸다면 결단할 수 있다"며 "그러나 조합원을 무시한다면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문 지부장은 "교섭과 투쟁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교섭 방침도 밝혔다.
노조는 27일 쟁대위에서 29일 정취근무(잔업 미실시)에 이어 30일 다시 4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애초 29일만 회사 측과 교섭을 갖기로 계획했으나, 30일 파업과 함께 교섭을 열기로 했다.
회사 측의 집중교섭 제안을 받아들였다.
노사는 지난 27일 제20차 본교섭에서 임금과 성과금을 제외한 73개 노조 요구안 중 27개 항목에 합의했다. 문안 제시 17개, 추가 검토 1개, 추가 논의 9개, 현행 유지 19개 등은 협의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