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시장 “비상한 각오로 예산절감 나서야”
전직원에게 메일 “교부세와 지방소득세 감소로 지자체 재정 직격탄” “원가 개념 인식해서 절감을 위한 개선대책 수립할 것”촉구
2013-09-10 광주타임즈
임시장은 10일 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메일을 통해 “경기 둔화로 인한 법인세 감소와 내수침체로 소비가 줄면서 부가가치세가 큰 폭으로 감소해 정부의 상반기 세수부족액이 10조원에 달할 정도로 국가재정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언급한 뒤 “이에따라 우리시 세입의 45% 가량을 차지하는 교부세와 법인세 감소에 따른 지방소득세 또한 여파가 미쳤다”고 기초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토로했다.
임시장은 이어 “서울시가 무상보육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2000억원의 빚을 내 재원을 마련키로 했고, 경기도는 3,875억원 규모의 감액추경을 편성할 정도”라고 심각성을 지적한 뒤 “지역경기 또한 어려운 여건이어서 우리 공직자들의 예산 절감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직원들의 비상한 인식을 주문했다.
임시장은 “‘예산은 곧 내 돈과 다름없다’라는 원가 개념을 인식해서 사업별로 원가 발생의 원인과 과정을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고 만약 불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절감을 위한 개선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 뒤 “기존의 잘못된 관행만 제대로 고쳐도 상당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꼼꼼히 챙겨 불필요한 지출은 막고 아껴쓰고 잘 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직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