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시해 118년, 시민단체들 일본 정부 사과 촉구

2013-10-08     광주타임즈
[정치=광주타임즈] 명성황후가 시해된 지 118년이 지난 8일 시민단체들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활빈단 등은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명성황후 시해 만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895년 10월 8일 새벽 조선 주재 일본 공사 미우리 고로가 지휘하는 일본 낭인들은 경복궁 내 건청궁을 급습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러한 반인륜적인 만행에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은 명성황후 시해 후 독도를 침탈하고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들어 조선 물자들을 수탈해 갔다"며 "종군 위안부 문제 등 반인권적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만행을 저지르고도 사죄 한번 없이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남북 7000만 동포는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뉴시스